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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간 홈런 3개' 물오른 김하성…"팀의 엔진" 극찬도

입력 2023-06-26 21:05 수정 2023-06-26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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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포츠 뉴스입니다. '팀의 엔진'이란 말을 증명하듯,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이번 시즌 8번째 홈런을 쏘아 올렸습니다. 어썸킴의 홈런, 나흘간 벌써 3번째입니다.

홍지용 기자입니다.

[기자]

< 워싱턴 8:3 샌디에이고|미국 메이저리그 >

5회, 볼넷을 얻어내며 동점의 연결고리를 만든 김하성은 7회말, 시속 156㎞ 강속구를 잡아당겨 담장을 넘겼습니다.

비거리 116m짜리 솔로 홈런입니다.

팀이 크게 뒤진 바람에 승부에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지만, 최근 나흘 동안 세 개의 홈런, 하루만 빼고 매일 같이 담장을 넘기면서, 감독에게 "팀의 엔진"이라는 찬사까지 들었습니다.

공교롭게도 팀의 '1번 타자'로 나서기 시작하면서 홈런이 폭발했는데, 선구안이 좋고, 끈질기게 승부하는 데다, 빠른 발을 활용한 작전도 기대할 수 있어 제 자리를 찾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시즌이 절반도 지나지 않았는데 홈런 8개를 기록하면서, 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까지 2개만 남겨뒀습니다.

지금 추세라면 자신의 메이저리그 최고 기록인 홈런 11개는 물론이고, 아시아 선수로는 추신수와 오타니만 기록한 20-20 달성도 도전해 볼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 공격보다는 수비로 인정받으면서 지난 시즌 유격수로 골든글러브 후보에 올랐던 김하성은 이번 시즌, 갑작스레 2루수로 서고 3루와 유격수를 오가면서도 안정적인 수비를 뽐내왔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국내 리그 때를 떠올리는 '타격 본능'까지 살아나면서 메이저리그 팬들의 기대를 한껏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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