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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12만명 반미 집회 열어…"미 전역이 사정권" 주장

입력 2023-06-26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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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사진=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이 6·25전쟁 73주년을 맞아 대규모 반미 집회를 연 가운데, 미국을 비난하며 핵전쟁을 경고했습니다.

북한 시위 참가자들은 미국 본토 전역이 북한 미사일의 사정권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는 조선중앙통신을 인용해 전날 북한 평양에서 12만명의 근로자와 학생들이 반미 집회에 참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공개된 사진에는 집회 참가자들이 '미 본토 전역이 우리의 사정권 안에 있다', '미제는 평화의 파괴자', '날강도 미제' 등 미국을 비난하는 내용의 팻말을 들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로이터는 조선중앙통신이 "북한은 이제 미국 제국주의자들을 응징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적에게 복수하려는 불굴의 의지로 불타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집회는 지난달 31일 북한이 정찰위성이라고 주장한 발사체의 발사가 실패로 끝난 후, 미군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기 위해 정찰위성을 다시 발사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이뤄졌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이어 로이터는 핵으로 무장한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포함한 다양한 무기를 시험해 왔으며, 한국을 비롯해 주요 동맹국인 미국에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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