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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약속대로 모여 질주'…청소년 폭주족 25명 붙잡혀

입력 2023-06-2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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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의 한 도로에서 폭주 오토바이와 차량이 도로 전체를 점거한 채 주행하고 있다. 〈사진=포항북부경찰서 제공〉

경북 포항의 한 도로에서 폭주 오토바이와 차량이 도로 전체를 점거한 채 주행하고 있다. 〈사진=포항북부경찰서 제공〉


경북 포항북부경찰서는 난폭운전을 한 청소년 폭주족 일당 25명을 붙잡아 검찰에 넘겼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포항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월 6일 밤 11시부터 다음 날 새벽 4시까지 오토바이와 차를 타고 시내를 돌며 도로를 점거하고 곡예 운전과 역주행 등을 한 혐의를 받습니다.

당시 경찰은 폭주족 관련 신고 59건을 받아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이틀 후 폭주족이 포항 시내에 집결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순찰차와 사복경찰을 주요 교차로에 배치해 폭주족 8명을 현장에서 검거했습니다.

이후 4개월간 폐쇄회로(CC)TV 분석과 배달업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탐문 수사를 진행해 주동자 2명 등 17명을 추가 검거했습니다.

경북 포항의 한 도로에서 폭주 오토바이와 차량이 도로 전체를 점거한 채 주행하고 있다. 〈사진=포항북부경찰서 제공〉

경북 포항의 한 도로에서 폭주 오토바이와 차량이 도로 전체를 점거한 채 주행하고 있다. 〈사진=포항북부경찰서 제공〉


이들 대부분은 10~20대 초반의 청소년였습니다.

이들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시간과 장소를 정해 모인 뒤 폭주행위를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도심에서 불법행위를 일삼았다"며 "도로교통법을 위반한 이들 가운데 23명에게 공동위험행위, 나머지 2명에게 무면허운전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넘긴 상황"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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