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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출산율 최저 한국에서 노키즈존 성행...모순적 상황"

입력 2023-06-2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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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자료사진.〈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자료사진.〈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어린이의 업장 출입을 금지하는 이른바 '노키즈존' 영업 방식이 한국에서 성행하는 상황을 외신이 비판적으로 조명했습니다.

CNN은 현지시간 24일 "세계에서 출산율이 가장 낮은 한국에서 노키즈존이 성행하는 건 비생산적이고 모순적인 상황"이라는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CNN은 "어른들이 방해받지 않는 환경을 위해 만들어진 노키즈존이 최근 몇 년간 한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카페와 식당에서 어린아이의 출입을 막는 것은 출산 장려에 역효과를 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노키즈존은 대표 관광지인 제주도에만 80곳이 있고 전국적으로는 400곳이 넘는다고 전했습니다.

반면 한국의 지난해 출산율은 0.78명으로, 일본(1.3명), 미국(1.6명)보다 훨씬 낮다고 전했습니다. 또 세계에서 고령화가 가장 빨리 진행되고 있어 인구 감소 등 문제가 심각하다고 분석했습니다.

CNN은 "저출산 극복을 위해 매년 거액의 예산을 들이는 한국에서 노키즈존이 성행하는 상황에 의구심이 든다"며 "노키즈존 비판자들은 사회가 어린이들에 대한 태도를 바꾸도록 정부가 더 힘써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한편 CNN은 "한국에는 노키즈존 외에 노시니어존, 노아재존 등 연령에 따른 금지구역이 있고 노유튜버존, 노래퍼존처럼 특정 직업을 배제하는 공간도 등장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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