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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운 사기' 2막 천우희·김동욱, 깜빡이도 없는 로맨틱 텐션

입력 2023-06-26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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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운 사기'

'이로운 사기'

'이로운 사기' 천우희와 김동욱 사이에 미묘한 기류가 포착됐다.


26일 오후 8시 50분 방송을 기점으로 2막이 펼쳐질 tvN 월화극 '이로운 사기'에서 천우희(이로움)와 김동욱(한무영)이 바짝 맞닿아 있는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앞서 천우희는 이태란(장경자) 금고 털기 작전에서 김동욱을 일찌감치 제외하고 아버지 공장이 부도가 나도록 설계한 배후가 바로 적목키드라는 걸 밝히며 인연의 종지부를 찍고자 했다. 아무리 이타적인 김동욱일지라도 자신의 가족을 산산조각 나게 부숴버린 대상을 아무렇지 않게 돕긴 어려울 거라는 천우희의 계산이었다.

하지만 금고털이 작전이 완벽한 실패로 돌아가고 부모님이 살해당한 방갈로에 홀로 남겨진 천우희 앞에 거짓말처럼 김동욱이 나타났다. 부모님이 눈앞에서 죽임을 당한 그날의 고통을 다시 느끼는 것은 물론 쓰린 패배감과 고독으로 몸과 마음이 모두 만신창이가 된 천우희에게 김동욱은 "늦어서 미안해요. 돌아가요, 집으로"라며 손을 내밀었다.

김동욱이 내민 손을 천우희가 잡으며 두 사람에게도 새로운 변화를 예감케 했던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에도 그 분위기가 여실히 전해진다. 먼저 김동욱은 충격적인 진실을 접한 뒤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이전과 다를 바 없는 모습으로 천우희의 상처를 섬세하게 보살펴주고 있다.

모든 사람을 효용가치로만 판단하던 천우희의 눈빛에 다른 색채가 담겨 호기심을 자아낸다. 상대방의 감정이 어떻든 간에 전혀 신경 쓰지 않는 천우희가 김동욱을 향한 궁금증이 서려 있는 얼굴로 응시하고 있다는 게 신선하게 다가온다.

이에 앞으로 달라질 두 사람의 관계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계획된 복수가 좌초된 천우희, 가라고 등 떠밀 듯 내민 자료를 보고도 다시 되돌아온 김동욱은 어떤 마음으로 마주하게 될지 새롭게 써 내려갈 그들의 이야기가 기다려진다.

엔딩이 아닌 현재 진행형으로 계속될 천우희와 김동욱의 인연은 '이로운 사기'에서 이어진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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