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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혁 전 위원장 공판 출석…"검찰 제기 혐의에 문제 있어"

입력 2023-06-26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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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재승인 의혹으로 기소된 한상혁 전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도봉구 북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기일에 출석,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TV조선 재승인 의혹으로 기소된 한상혁 전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도봉구 북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기일에 출석,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의 재승인 심사관련 의혹을 받고 있는 한상혁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오늘(26일) 첫 공판기일에 출석해 "검찰이 주장하는 혐의 내용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 전 위원장은 공판 출석을 위해 이날 오전 서울북부지방법원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취재진 앞에 선 한 전 위원장은 이날 공판에 대해 "짧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 같다. 이 과정을 통해서 최대한 저희의 무고함을 밝히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결국 진실이 밝혀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혐의점을 부인하냐는 질문에는 "과정상의 문제점도 있었다는 주장을 할 것"이라며 "전체 혐의 내용을 다 부인한다고 말씀드렸고, 사실관계와 법리적 측면에서 공소사실 자체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저희의 반론을 펼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앞서 이번 사건으로 면직된 한 전 위원장은 법원에 면직 처분을 정지해달라고 했지만 기각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한 전 위원장은 "항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 전 위원장은 지난달 2일 TV조선 재승인 점수 조작에 관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검찰은 한 전 위원장이 2020년 종합편성채널 재승인 심사 당시 방통위와 일부 심사위원들이 공모해서 TV조선의 특정 항목 점수를 고의로 낮췄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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