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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서핑장서 욱일기 서프보드 탄 일본인…서퍼들 항의해 막아

입력 2023-06-26 09:14 수정 2023-06-26 09:16

서경덕 교수 "즉각적인 항의·대응은 아주 좋은 선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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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교수 "즉각적인 항의·대응은 아주 좋은 선례"

국내 한 서핑장에서 일본인이 욱일기 문양의 서프보드를 탔다가 서퍼들의 항의로 해당 서핑이 중단됐다.〈사진=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캡처〉

국내 한 서핑장에서 일본인이 욱일기 문양의 서프보드를 탔다가 서퍼들의 항의로 해당 서핑이 중단됐다.〈사진=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캡처〉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최근 국내 한 서핑장에서 일본인이 욱일기 문양의 서프보드를 탔다가 서퍼들의 항의로 해당 서핑이 중단됐다며 "즉각적인 항의와 대응은 아주 좋은 선례"라고 말했습니다.

서 교수는 오늘(26일) 페이스북에 "경기 시흥에 있는 인공 서핑장 '웨이브파크'로 서핑 여행을 온 일본인 아이(11)가 욱일기 서프보드를 탔다는 다수의 제보가 들어왔다"면서 "서퍼들이 서핑장 측에 항의해 이 서프보드를 타지 못하도록 조치가 취해졌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이 아이는 욱일기 문양의 역사적 의미를 전혀 몰랐다고 한다"면서 "서프보드를 타기 위해 욱일기 문양 위에 검은색 매직으로 낙서했지만, 서핑장 측은 더는 허가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욱일기는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기간 중 사용한 군기로,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깃발입니다.

서 교수는 일본 내에서 욱일기 문양에 대한 역사적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또 한 번 입증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전 세계에 남아있는 욱일기 문양을 모두 없애기 위해서는 국내부터 깨끗하게 청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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