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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인절스, 25:1 대승…미 프로야구 100년 만의 대기록

입력 2023-06-25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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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인절스, 25:1 대승…미 프로야구 100년 만의 대기록

[앵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100년 만에 대기록이 나왔습니다. LA에인절스가 콜로라도를 24점차로 크게 이긴 건데 1923년 이후 처음있는 일입니다. 에인절스는 구단 역사상 최다 안타, 최다 득점 기록도 모두 갈아치웠습니다.

박병현 기자입니다.

[기자]

'투수들의 무덤'으로 알려진 쿠어스필드 경기장입니다.

공기가 희박한 고지대에 있어 배트에 맞은 타구가 멀리 나가기로 유명합니다.

콜로라도 홈구장이지만, 이날만큼은 '콜로라도'의 무덤이 됐습니다.

에인절스는 3회초, 트라웃을 시작으로 세 타자가 연속 담장 밖으로 공을 날려보냈습니다.

이어 안타로 추가 득점을 올렸습니다.

콜로라도에겐 악몽 같던 3회 초는, 에인절스가 13점을 올리고 나서야 끝났습니다.

이어진 4회 초에도 8점을 보탠 에인절스는 25대1로 24점차 대승을 거뒀습니다.

반면 콜로라도는 공격은 물론 수비에서도 아쉬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4회 초, 에인절스가 날린 높게 뜬 공을 중견수와 좌익수, 아무도 잡지 못 했습니다.

콜로라도는 8회말 터진 한 점짜리 홈런으로 간신히 '영봉패'를 면했습니다.

미국 프로야구에서 한 팀이 24점 차로 이긴 건, 1923년 이후 100년 만입니다.

에인절스도 이날 경기로 구단의 새 역사를 썼습니다.

팀 내 최다 안타,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현재 메이저리그 홈런 1위 오타니는 7번 타석에 들어섰지만 안타 한 개를 기록하는 데 그쳤습니다.

(* 저작권 관계로 방송 영상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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