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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악귀' 김태리, 두 얼굴 열연 돋보인 '오싹함'
입력 2023-06-2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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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귀' 김태리
베일을 벗은 SBS 금토극 '악귀'가 김태리의 열연 속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지난 23일 첫 방송된 '악귀' 1회에는 김태리(산영)가 악귀와 마주하게 되는 과정이 담겼다.
이 작품은 '장르물의 대가' 김은희 작가의 신작으로, 악귀에 씐 김태리가 악귀를 보는 오정세(해상)와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는 한국형 오컬트 미스터리극이다. 김태리는 '악귀'를 통해 가난하지만 단단하게 살아가는 20대 청춘 산영을 연기하며 이미지 변신을 예고했다.
이날 공부와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생계를 이어 나가던 김태리가 죽은 줄로만 알았던 아빠 진선규(강모)의 유품을 건네 받으며 기이한 일들에 휘말렸다. 어느 날 김태리 앞에 나타난 민속학 교수 오정세는 진선규에게 딸을 지켜 달라는 의문의 편지를 받아 그녀를 찾아가고, 김태리에게 악귀가 붙었음을 알아차렸다. 귀신의 존재를 믿지 않던 김태리는 자신의 주위에서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사건들로 조금씩 변화를 느끼기 시작했다.
하루하루 힘들게 살아가는 가난한 공시생의 비주얼로 분한 김태리는 귀신의 존재를 인지하기 시작하면서 흔들리는 눈빛과 표정으로 혼란스러운 내면을 섬세하게 담아내며 시청자들에게 불안과 떨림의 감정을 고스란히 전달했다. 특히, 김태리가 잠든 사이 그의 모습을 한 악귀가 등장, 극과 극의 두 얼굴로 오싹함을 안겼다.
첫 화부터 열연을 펼친 김태리는 깊은 몰입감을 선사하며 이어질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했다. 앞으로 악귀로 인해 김태리의 인생에 어떤 변화가 찾아오는지, 오정세와 함께 악귀의 정체를 밝혀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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