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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퐁 '아기 상어' 중국산 장난감 750만개, 미국서 리콜

입력 2023-06-2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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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리콜 조치한 주루의 '아기 상어' 물놀이용 장난감. 〈사진=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

미국서 리콜 조치한 주루의 '아기 상어' 물놀이용 장난감. 〈사진=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

핑크퐁의 '아기 상어(Baby Shark)' 캐릭터를 사용한 중국산 장난감이 미국에서 리콜됐습니다.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캘리포니아주 엘세군도 소재 완구업체 주루(Zuru)가 수입·판매한 중국산 '수영하는 로보얼라이브 아기 상어' 장난감 풀사이즈와 미니사이즈 제품을 회수한다고 현지시간 23일 밝혔습니다.

이 제품들은 아이들이 목욕할 때 갖고 노는 장난감입니다.

시중에 유통된 풀사이즈는 650만개, 미니사이즈는 100만개 정도입니다.

풀사이즈는 약 18㎝ 길이에 단단한 플라스틱 소재 뾰족한 지느러미가 달렸습니다.

주루는 풀사이즈 아기 상어 장난감에 어린이가 앉거나 넘어지면서 생식기나 항문, 얼굴 등 피부가 찢어지는 등의 상처를 입었다는 신고를 12건 접수했습니다. 이 가운데 9건은 꿰매는 치료가 필요했습니다.

미니사이즈 장난감과 관련한 사고나 부상은 들어온 게 없지만, 주루는 선제적 조치로 리콜을 결정했습니다.

풀사이즈 제품은 월마트, CVS, 타깃, 로스, 월그린스 등 매장과 아마존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2019년 5월부터 올해 3월까지 13~15달러에 판매했습니다.

CPSC는 해당 제품 구매자들에게 "이 장난감들의 사용을 즉시 멈추고 주루에 연락해 환불받아야 한다"고 안내했습니다.

리콜 대상은 단단한 플라스틱 지느러미가 달린 장난감에 국한되며, 지난 3월부터 판매한 실리콘 지느러미 상품은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루는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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