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김하성, 시즌 6호 홈런·3출루…탄탄한 '1번 타자' 보여줬다

입력 2023-06-23 20:54 수정 2023-06-23 21:3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1번 타자'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보여줬습니다. 김하성이 부지런한 출루는 물론 커다란 홈런으로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오선민 기자입니다.

[기자]

< 샌디에이고 10:0 샌프란시스코|미국 메이저리그 >

투수가 바뀐 4회초 원아웃 주자 없는 상황.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이 몸쪽에 바짝 붙는 싱커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깁니다.

[현지 중계 : 김하성이 초구를 노렸고요. 왼쪽으로 길게 날아간 공이 사라집니다.]

한 달 만에 터진 시즌 6호 홈런입니다.

이 홈런을 포함해 볼넷을 2개 골라낸 김하성은 3번 출루해 2점을 올리며 샌디에이고의 10대 0 대승을 도왔습니다.

점수가 많이 나야 이기는 야구에서 1번 타자는 가능한 많은 출루로 타점을 올릴 기회를 만들어 내야 합니다.

꾸준한 안타와 출루로 '1번 타자' 역할을 톡톡히 해낸 김하성에겐 "전반적으로 탄탄하다"는 평가가 뒤따랐는데, 어제 경기도 이를 뒷받침해 줍니다.

< 샌디에이고 2:4 샌프란시스코|미국 메이저리그 (어제) >

7회초 더블플레이가 될 뻔했던 땅볼을 쳤지만, 헬멧이 벗겨질 정도로 열심히 달려 1루에 안착했고, 이어진 타석에서 2루 베이스까지 훔쳤습니다.

시즌 13번째 도루로, 메이저리그 3년차 김하성의 한 시즌 최다 도루 기록입니다.

현지에서도 활약을 인정받아 MLB닷컴에서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될 자격이 있는 선수'로 꼽혔고, 샌디에이고 구단이 "김하성을 찍어달라"며 명장면을 소개했지만, 결국 팬 투표에서 고배를 마셨습니다.

김하성은 감독 추천 출전을 노리게 됐습니다.

(영상그래픽 : 이송의)

관련기사

김하성, 시즌 6호 홈런 폭발…팀 연패 탈출 견인 '팔방미인' 김하성 3출루 1타점…연패 고리 끊어냈다 '빠른 발' 장점 십분발휘…김하성, 2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