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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스다" 속초 앞바다서 상어 사체 잇따라 발견…"물놀이객 주의"

입력 2023-06-23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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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상어(왼쪽)와 백상아리로 추정되는 상어(오른쪽). 〈사진=속초해양경찰서 제공〉

악상어(왼쪽)와 백상아리로 추정되는 상어(오른쪽). 〈사진=속초해양경찰서 제공〉

경찰관이 악상어 길이를 측정하고 있다. 〈사진=속초해양경찰서 제공〉

경찰관이 악상어 길이를 측정하고 있다. 〈사진=속초해양경찰서 제공〉


강원도 속초 앞바다에서 죽은 상어 2마리가 잇따라 발견돼 해경이 안전 관리 강화에 나섰습니다.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오늘(23일) 새벽 4시 20분쯤 속초항 인근 해상에서 상어(길이 약 240㎝·둘레 약 180㎝) 사체가 발견됐습니다. 이 상어는 사람에 대한 공격성이 없는 악상어로 확인됐습니다.

이어 아침 7시 30분쯤에는 장사항 인근 해상에서 백상아리로 추정되는 상어(길이 약 195㎝·둘레 약 95㎝) 사체가 발견됐습니다. 백상아리는 사람을 공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경찰관이 백상아리로 추정되는 상어 길이를 측정하고 있다. 〈사진=속초해양경찰서 제공〉

경찰관이 백상아리로 추정되는 상어 길이를 측정하고 있다. 〈사진=속초해양경찰서 제공〉


해경은 다이버 등 관내 레저 사업자를 대상으로 안전에 주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지자체에 사고 예방을 위한 경고 방송을 요청하고, 파출소를 통해 해안가 안전 순찰을 강화했습니다.

해경 관계자는 "공격성이 있는 상어가 발견된 만큼 어업인과 레저 활동자, 해안가 물놀이객들은 활동할 때 각별히 주의하길 바란다"며 "상어가 발견되는 경우 즉시 해경에 신고해달라"고 말했습니다.

강원도에선 지난해 4월 2일 강릉 주문진항 인근 해역에서 돌묵상어가 발견됐고, 같은 달 26일에는 고성 봉포항 인근 해역에서 청상아리가 발견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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