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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분간 100번의 번개…사진 한 장에 고스란히|월드 클라스

입력 2023-06-23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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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제가 들고온 지구촌 소식 확인해보시죠.

다들 그동안 어떻게 참았나 싶어요.

코로나 상황이 풀리면서 축제가 줄을 잇고 있는데요.

그런데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축제 중 황당한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따라따따따~'로 유명한 한 패스트푸드점입니다.

그런데 직원들의 비명이 난무하고, 사방에서 집기와 식재료가 날아다니고 있습니다.

[기자]

대체 무슨 난리에요?

[앵커]

'준틴스데이'라고 들어보셨어요? 미국의 노예해방을 기념하는 연휴를 맞아 축제를 열었다는데요.

그런데 고조된 분위기가 난동으로 표출된 걸까요?

수십 명의 사람들이 떼로 나타나 패스트푸드점을 습격한 겁니다.

직원들이 말려보려 했지만 이 상황에서 어떻게 맞설 수 있겠어요?

집기를 부수고 현금 출납기까지 훔쳐서 달아나는걸 그냥 두고 볼 수 밖에 없었다고 하네요.

경찰은 이번 사건이 수십 명이 한꺼번에 난입해 사고를 치는 '플래시몹 강도, 플래시몹 난동'의 전형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수사에 나섰지만 이날 매장을 쑥대밭으로 만든 많은 사람들 중에서 겨우 용의자 1명만 체포했다고 하네요.

다음 소식 보시겠습니다.

한 남성이 그물을 던져 바다사자를 잡습니다.

왠지 비실비실한게 바다사자의 상태가 심상치 않아 보이는데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해안에서 해양 동물 천 마리 이상이 죽거나 병든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 사람들도 해양생물감시기구에서 나온 건데요.

매일 관련 신고가 200건 가량 접수되는 상황이라 비상이라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독성 규조류인 '사슬등침돌말' 때문에 해양 동물들이 떼죽음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슬등침돌말은 도모산이라는 신경독소를 생산하는데요.

동물들이 이걸 먹으면 발작이나 병에 걸리고, 심하면 죽기까지 한다고 합니다.

최근 기후변화로 해수 온도가 전례없이 상승하면서 이런 독성 규조류가 비정상적으로 급증하고 있다네요.

[기자]

결국 또 기후변화가 범인이군요.

[앵커]

해수 온도 상승이 비단 이곳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게 더 무서워요.

더 늦기 전에 적극적인 대응책을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엔 튀르키예로 가보겠습니다. 

튀르키예의 한 사진작가가 50분 동안 100번 넘게 번개가 치는 모습을 한장의 사진에 담아 화제인데요.

천체 사진작가 우구르 이키즐러는, 지난 16일 튀르키예의 해안마을 무단야에서 직접 촬영한 번개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와, 검은 밤하늘을 여러 갈래의 빛줄기가 한가득 채운 모습이죠.

1시간도 채 되지 않는 시간 동안 100번이 넘게 친 번개가 카메라에 담겼는 데 저속촬영으로 찍은 거라고 합니다. 

거대한 뇌우가 30초마다 전류가 3만 암페어가 넘는 강력한 번개를 쏟아낸 셈인데, 보통 2-3만 암페어면 가정에서 3개월 정도 쓸 수 있는 전력이라고 해요.

와 저 번개 한줄기 한줄기가 신비하다못해 조금 무서운 느낌까지 듭니다.. 

한 번의 뇌우가 수많은 번개를 쏟아내는 건 드문 일이 아니라고 하고요.

전 세계적으로 매년 14억 번 번개가 내리친다고 합니다. 

(화면출처 : 트위터 'TheHardcoreAP1' 'PPV-TAHOE - News Journalist' '2UrbanGirls'·유튜브 'Channel Islands Marine & Wildlife Institute'·트위터 'SCCOOS'·유튜브 'Marine Mammal Care Center Los Angeles' 'Tym Pass Video'·유튜브 'ugur ikiz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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