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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수천억 들어간 나이스 보안오류...다른 학교 기말시험 정답표 출력"

입력 2023-06-22 19:41 수정 2023-06-22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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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중학교 교실 자료사진〈사진=연합뉴스〉

한 중학교 교실 자료사진〈사진=연합뉴스〉


교육부가 새로 도입한 교육행정 정보시스템인 4세대 나이스(NEIS)가 어제(21일) 개통했지만 오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JTBC 취재 결과, 일부 학교 교사들은 단순히 시스템에 접속되지 않는 정도를 넘어 다른 학교의 시험 정답표 등이 출력되는 보안 문제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기도 수원의 한 중학교 교사는 JTBC 취재진과의 전화 통화에서 “현재 학기 말 성적과 기말고사 관련 입력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교사는 “보안정보인 다른 학교의 기말고사 시험 정답표가 뒤섞여 출력되는 오류도 봤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단순한 접속 오류뿐만 아니라 학교별 민감정보 유출 등에 대한 조사도 필요해 보입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오늘(22일) 오전 4세대 나이스 시스템 오류로 일부 시도에서 한 학교에서 다른 학교 기말고사 정답표가 잘못 출력된 것은 사실"이라며 "오류를 확인한 뒤 곧바로 조치해 오후부터는 추가적인 유출은 발생하지 않았다" 고 밝혔습니다.

이어 "현재 유출이 얼마나 됐는지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4세대 나이스는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반의 신기술을 적용해 개발한 지능형 시스템입니다. 지난 2020년 9월부터 2824억 원의 예산이 투입돼 개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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