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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사무차장 "친족 찬스 20여건"…김교흥 "개인정보 지워 제출하라"

입력 2023-06-22 18:18 수정 2023-06-22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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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철훈 중앙선관위 사무차장이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허철훈 중앙선관위 사무차장이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직원의 자녀·친인척 채용 전수조사에서 20여 건의 특혜 채용 의혹이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22일) 오후 허철훈 선관위 사무차장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경력직 채용에서 친족으로 확인된 게 몇 명이냐'고 묻는 전종민 국민의힘 의원 질문에 "20여 명 정도 되는 것으로 안다"며 "이미 언론에서 11건은 보도됐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전수조사 결과를 제출하라는 요구에는 개인 정보를 이유로 난색을 보였습니다.

허 사무차장은 "개인정보보호법에 근거해 개인이 정보제공 동의 협조를 받아서 조사하다 보니까 동의하지 않아서 전수조사에서 제외된 직원이 많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자료를 제공했을 때 혼란이 우려된다"며 "제가 법 이야기를 해서 죄송하지만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 9조에 감사에 관한 사항, 비공개 대상 정보, 그런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김교흥 행안위원장은 허 사무차장에게 "개인을 특정할 수 있는 정보를 삭제한 뒤에 전수조사한 내용을 위원들에게 배포하라"며 "의혹을 남기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이에 허 사무차장은 "알겠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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