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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증서까지 베낀 '짝퉁' 진품과 비교해보니…"눈으로 봐선 몰라"

입력 2023-06-22 20:27 수정 2023-06-22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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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희 취재진이 직접 진짜 명품 시계와 가짜를 비교해 봤습니다. 시계 명장조차 눈으론 구분하기 어렵다고 했는데요, 온라인 직거래로 파는 명품 시계는 가짜일 가능성이 크니 조심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계속해서 정아람 기자입니다.

[기자]

피해자들은 사기범으로부터 건네받은 시계가 가짜란 걸 명장에게 감정을 맡긴 뒤에야 알게 됐습니다.

[장성원/시계 명장 1호 : 일반인들은 알 수가 없어요. 이 시계를 많이 취급해본 전문가한테만 가능한 감정 시계이기 때문에… 국내에 이 시계가 많지도 않고 국내에 이 시계를 만져본 사람도 별로 없어요.]

명품 시계 거래업소에 가보니 역시 겉으론 구분하기 어렵다고 말합니다.

왼쪽 검은색이 짝퉁, 오른쪽 흰색이 진품인데 색깔만 다를 뿐 모양은 거의 같습니다.

보증서도 진짜와 비슷합니다.

[명품시계 거래업소 관계자 : 포토샵을 따는지 모르겠는데 정확하게 다 똑같거든요. 폰트 간격이나 폰트 형태 다 똑같고…]

전문가가 자세히 따져봐야 구별할 수 있었습니다.

[명품시계 거래업소 관계자 : 이게 정품 무게고 이게 가품, 가품이 좀 더 무거울 거예요.]

현미경으로 시계 부품을 확대하니 그제서야 완성도의 차이가 드러납니다.

[명품시계 거래업소 관계자 : (가품은) 전반적으로 다 거칠거든요, 피니싱이. 정품들은 이런 마감들이 엄청 깔끔하게 떨어질 수밖에 없어요. 공정이 몇 번 더 들어가는 거니까.]

온라인 카페나 중고 사이트엔 이 브랜드의 진품 시계를 판다며 올라온 글이 많습니다.

전문가들은 먼저 감정을 받고 돈을 주겠다고 해야 짝퉁을 피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VJ : 한재혁·장지훈·김민재 / 리서처 : 김채현·고선영·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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