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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천국' 태국 방콕, 사고 넘치자 AI로 법규위반 단속

입력 2023-06-2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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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 거리. 〈사진=허경진 기자〉

태국 방콕 거리. 〈사진=허경진 기자〉


교통이 혼잡한 태국 수도 방콕에서는 매년 약 900명이 오토바이 사고를 당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방콕은 인공지능(AI)으로 교통 법규 위반을 단속하고 실제 교통 상황에 맞게 신호등을 제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간 21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찻찻 싯티판 방콕시장은 이날 AI로 교통 법규 위반을 단속하고 교차로에서 교통 흐름을 관리하는 데에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찻찻 시장은 "방콕에서는 매년 약 900명의 보행자가 인도에서 오토바이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한다"면서 "방콕시청은 AI로 교통 법규를 위반한 사람을 잡아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AI가 곳곳에 설치된 교통 카메라와 연결돼 교통 법규 위반자를 포착한다"면서 "그런 다음 정부의 차량 등록 데이터베이스로 교통 법규 위반자의 주소를 알아내 벌금을 납부하라는 통지서를 보낸다"고 설명했습니다.

방콕에서는 이달 12~20일 오토바이 운전자 2990명이 보도에서 불법으로 주행하다 적발됐습니다.

현재 AI를 활용한 교통 단속은 방콕 시내 8곳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찻찻 시장은 "약 2개월 안에 AI 시스템을 100여 곳에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라면서며 "나중에는 AI로 신호등도 제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방콕에는 약 500곳에 신호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신호등이 정해진 시간에 따라 작동해 실제 교통 상황에 맞게 조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찻찻 시장은 "AI로 신호등을 제어하면 교통 흐름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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