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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5년 만에 파업…다음 달 12일 금속노조 파업 참가

입력 2023-06-22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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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가 다음 달 12일 부분파업을 예고하면서 무분규 기록이 5년만에 깨질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현대차 노조가 다음 달 12일 부분파업을 예고하면서 무분규 기록이 5년만에 깨질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현대차 노조가 4년 연속 무분규 기록을 깨고 5년 만에 파업을 예고했습니다.

현대차노조는 다음 달 12일 민주노총 산하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 총파업 대회에 동참해 오전과 오후 출근조가 각각 2시간씩 모두 4시간 부분파업을 벌입니다.

2017년 24일 동안 파업했던 현대차 노조는 지난해까지 일본의 백색국가 제외 조치와 코로나19 사태 등을 고려해 무분규로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을 마무리했고 상급단체 파업에도 동참하지 않았습니다.

노조는 전년도 순이익의 30%(주식 포함) 성과급 지급을 포함해 현재 60세인 정년을 국민연금 수령시기와 연동해 늘리는 안 등을 요구했지만, 사측이 난색을 띠면서 협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역대급 실적에 따른 성과급과 복지제도를 요구하는 현대차 노조 선전물 〈출처=현대차노조〉

역대급 실적에 따른 성과급과 복지제도를 요구하는 현대차 노조 선전물 〈출처=현대차노조〉


노조는 사측이 지난해 호실적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역대 최대 성과급과 복지혜택을 받아내겠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대차 노조의 조합원은 4만 4천여 명으로 국내 단위노조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큽니다. 현대차 노조의 이번 파업 결정은 기아차 등 다른 생산직 기업 노사 협상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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