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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댐 붕괴로 떠내려간 지뢰들…"흑해 해변에서도 발견"

입력 2023-06-22 11:33 수정 2023-06-22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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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의 카호우카 댐이 붕괴되면서 발생한 홍수로 지뢰들이 떠내려갔다. 한 현지 주민이 지뢰 위험에 금속탐지기를 들고 걷는 모습.〈사진=로이터·연합뉴스〉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의 카호우카 댐이 붕괴되면서 발생한 홍수로 지뢰들이 떠내려갔다. 한 현지 주민이 지뢰 위험에 금속탐지기를 들고 걷는 모습.〈사진=로이터·연합뉴스〉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의 카호우카 댐이 붕괴되면서 지뢰들이 떠내려가 흑해 주변 해변에서도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시간 21일 CNN 방송에 따르면 폴 헤슬로프 우크라이나 유엔개발계획 지뢰 전문가는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뢰들이 바다까지 내려왔거나, 앞으로 몇 달 동안 지뢰들이 떠내려가는 것을 봐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인 지뢰가 흑해 주변의 해변으로 밀려오는 것을 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특히 작고 밀폐된 플라스틱인 '나비 지뢰'가 액체 폭발물을 실은 채 물 위에 떠다닐 수 있다"면서 "이런 지뢰들이 흩어져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10㎏ 정도인 대전차 지뢰 등 무거운 폭발물은 멀리 이동하지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헤슬로프는 떠내려간 지뢰들 때문에 바다와 강이 오염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지난 6일 러시아가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의 카호우카 댐이 붕괴됐습니다. 카호우카 댐 근처에 있는 드니프로 강은 우크라이나 전쟁 최전선으로 양측은 이곳에 많은 양의 지뢰를 파묻었습니다.

그러나 카호우카 댐의 붕괴로 홍수가 발생했고 많은 양의 지뢰가 떠내려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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