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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서 떠오른 '롱다리' 비둘기…돌연변이? 조작 영상?|월드 클라스

입력 2023-06-22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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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터]

오늘(22일)은 타이태닉호 관광에 나섰다가 실종된 잠수정 소식으로 시작하겠습니다.

구조대가 실종 장소 인근에서 소음을 감지하고 추적에 나섰다고 합니다.

30분 간격으로 잠수정을 두드리는 듯한 소리가 여러 차례 감지됐다는 건데요.

조금 작게 들리지만, 잠시 들어보시고 이어가겠습니다

툭툭 거리는 소리가 불규칙적으로 들리죠?

살려달라는 구조 신호였을까요?

생존 신호일 수 있다는 희망적인 관측도 나오지만요.

잠수정의 위치는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수색 면적이 서울의 24배에 이를 정도로 너무 넓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잠수정 '타이탄'이 게임기 컨트롤러인 조이스틱으로 조종된다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CBS 보도 보시겠습니다.

"The missing submersible was run by a video game controller. Is that normal?", "사라진 잠수정은 비디오 게임 컨트롤러로 작동된다, 정상인가?" 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다뤘는데요.

그러면서 지난해 11월, 운영사 측의 CEO가 CBS 방송에 출연해 직접 이 컨트롤러를 소개한 영상도 공개했습니다.

[앵커]

CEO가 잠수정 안에서 조이스틱을 보여주며 기능을 소개하고 있네요? 게임 컨트롤러로 조정되는게 진짜인 거네요, 헉.

[캐스터]

네, 게다가 이 조이스틱은 가격이 약 30달러(약 3만8천원), 우리돈 3만8천원 정도라고 합니다.

[앵커]

저런 위험한 지역에서 조이스틱으로 조정한다는게 너무 불안합니다.

[캐스터]

네, 위험천만한 여행인데도, 잠수정 운영사는 탑승객들에게 '사망 시에도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면책 서류에 서명하게 했는데요.

"서명한 면책서류의 첫 장에만 '사망'이라는 단어가 세 번이나 들어가 있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기자]

그런데 골든타임이 굉장히 임박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골든타임 얼마나 남았나요?

[캐스터]

네, 잠수정 탑승자 5명이 호흡할 수 있는 공기는 이제 우리시간으로 오늘 저녁 7시, 그러니까 12시간 정도 남아있습니다.

최대 내일 새벽까지만 버틸 수 있을 정도인데요.

하지만, 설령 발견한다 해도 심해 4천미터 부근에서 잠수정을 끌어올리고 탑승객을 구조하기 위해선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무사귀환을 기도하겠습니다.

[캐스터]

저는 다음 소식으로 넘어가겠습니다.

프랑스를 방문한 30대 한국인 남성 A씨가 파리 외곽 빌쥐프 지하철역에서 숨진 사실이 뒤늦게 확인했습니다.

열흘 전쯤 발생한 사건인데요.

유족들은 A씨가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에 타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주프랑스 한국대사관 등에 연락해 사망 사실을 알게 됐다고 합니다.

결혼을 앞두고 있던 A씨는 근속 휴가를 받고 홀로 휴가차 프랑스를 찾았다고 하는데요.

현지 경찰은 A씨가 고압 전류가 흐르는 지하철 선로를 건너려다 감전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는데, 아직 정확한 사인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유족은 A씨가 자발적으로 선로로 내려갔다는 게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다며 CCTV를 확인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합니다.

[앵커]

정확한 조사를 해봐야겠네요?

[캐스터]

외교부 당국자는 "사인 규명을 위해 파리 경찰에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를 촉구했다"고 하는데요.

어떻게 된 일인지 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현지 경찰의 수사가 완료되는 대로 시신은 유족에게 인계될 예정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계속해서 인터넷과 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된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한때 평화의 상징으로 불렸던 비둘기, 요즘은 도심 속 천덕꾸러기 신세죠. 

그런데 최근 소셜미디어에서 사람들의 뜨거운 관심을 한 몸에 받은 비둘기가 있습니다.

영국에서 촬영한 영상으로 추정됩니다.

비둘기 한 마리가 카메라 앞에 섰는데요.

그런데 이 다리 길이, 실화인가요?

정말 '롱~다리'를 가졌습니다.

게다가 몸집도 상당히 크죠.

영상을 본 사람들은 '오염된 환경에서 태어난 돌연변이' 아닐까 의심했는데요.

일부에선 '좋아요'를 많이 받으려고 조작한 영상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 비둘기, 실제 존재하는 비둘기였습니다.

'잉글리시 파우터'라는 관상용 비둘기로 밝혀졌는데요.

선택적 번식을 통해 유달리 긴 다리를 갖도록 개량한 품종인데요.

아무리 봐도 저라면 마주친 즉시 도망갔을 법한 외형이지만 비둘기 애호가들 사이에선 인기가 아주 높다고 하네요.

창고에 꽁꽁 얼어붙은 상어들이 가득합니다.

브라질 당국이 아시아로 밀수출될 뻔했던 샥스핀, 즉 '상어 지느머리'를 적발한 건데요.

무려 29톤, 상어 1만 마리가 넘는 양입니다.

희생된 상어는 멸종위기종인 청새리상어와 청상아리 등으로 추정되는데요.

당국은 몇 년 전에도 7~8톤 정도의 상어 지느러미를 압수한 바 있는데 이번이 역대 가장 큰 규모였다고 밝혔습니다.

상어는 브라질뿐 아니라 전세계 바다에서 지난 50년간 70% 이상 감소해 3분의 1이 멸종위기에 처해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급 요리 재료', 상어 지느러미를 얻기 위해 포획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지느러미 거래를 위해 잡힌 상어는 보통 살아있는 상태에서 지느러미만 살리고 몸통은 바다에 버려지는데요.

헤엄치지 않으면 숨을 쉬지 못하기 때문에 그대로 가라앉아 죽는다고 합니다.

'상어의 잔혹사'는 언제 끝이 날까요.

(화면출처 : 유튜브 'CBS Sunday Morning'·틱톡 'pigeonstv'·유튜브 'Pigeons Addiction' 'DHA Birds'·유튜브 'Pigeons Tv' 'Life With Pigeons'·유튜브 'Factasy Beacon' 'Top Hot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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