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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정원에 저게 뭐지?'...미국 텍사스서 탈출한 염소 떼에 주민들 '화들짝'

입력 2023-06-21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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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미국 텍사스주의 한 마을을 습격한 염소 떼 모습. 염소 40마리는 주민들의 집 정원에 들어가 꽃과 나무를 뜯어 먹었다.〈영상=CNN〉

지난 주말 미국 텍사스주의 한 마을을 습격한 염소 떼 모습. 염소 40마리는 주민들의 집 정원에 들어가 꽃과 나무를 뜯어 먹었다.〈영상=CNN〉


지난 주말, 미국 텍사스주의 한 마을 주민들은 '초대 받지 않은 손님들' 때문에 깜짝 놀랐습니다. 초대 받지 않은 손님들은 다름 아닌 염소 떼였습니다.

CNN과 WFAA 등 현지 언론은 미국 텍사스주 맥키니시 마을 인근의 한 농장에서 탈출한 염소 40마리가 마을 주민들의 정원을 엉망으로 만들었다고 전했습니다.

염소 떼들의 공격은 마을 주민의 집 마당에 설치된 카메라에 그대로 포착됐습니다.

영상을 보면 농장에서 탈출한 염소 떼가 마을 길을 따라 들어옵니다. 이내 주민들의 집 정원에 들어간 염소들은 나무와 꽃, 잔디밭을 뜯어먹습니다.

두 발을 들고 정원에 심어진 나무를 뜯어 먹는 염소 모습.〈사진=CNN 방송화면 캡처〉

두 발을 들고 정원에 심어진 나무를 뜯어 먹는 염소 모습.〈사진=CNN 방송화면 캡처〉


마을 주민인 가렛 피어솔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염소들이 이 마을 모든 주민들의 집 정원에 들어가 풀을 조금씩 뜯어먹은 것 같다"며 "한 염소는 두 발을 든 채 내 정원에 심어져 있는 나무를 뜯어먹더라"고 전했습니다.

또 "조만간 나무를 다듬어야 했는데 염소들이 정리해준 것 같아 한편으로는 염소들에게 고마운 마음도 있다"고 웃으며 말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염소 농장 관계자는 이번 일과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며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정원과 마당에 대해 보상한 것으로 전해 들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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