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십원빵 화폐 도안 사용 논란에…한은 "업체와 디자인 변경 협의중"

입력 2023-06-21 16:4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10원짜리 동전을 본떠 만든 경북 경주지역 '십원빵'에 대해 화폐 도안 무단 사용 논란이 일었습니다.

그러자 한국은행은 지역 관광상품 판매사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디자인 변경 방안을 협의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21일) 한은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전하며 "현재로서는 소송 등 법적 대응 계획은 없다"고 했습니다.

앞서 경북 경주에서 관광상품을 제작하는 업체들은 십원빵을 판매해왔습니다. 십원빵은 1966년부터 발행된 10원 주화를 본떠 만들어진 빵으로 2019년부터 경주시의 유명 상품이 됐습니다.

한은에 따르면 화폐 도안을 사용하려면 '화폐 도안 이용 기준'에 따라야 합니다. 영리 목적으로 화폐 도안을 사용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한은은 "영리목적으로 무분별한 화폐도안 오남용이 사회적으로 확산될 경우 위변조 심리 조장, 화폐의 품위 및 신뢰성 저하 등으로 국가의 근간인 화폐유통시스템이 교란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은은 기존에도 화폐도안 이용기준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하고 화폐도안을 무단으로 이용하는 방석, 속옷, 유흥업소 전단지 등에 대해 기준을 안내하는 등 조처를 취해왔다고 덧붙였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