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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 고 양회동씨 영결식 참석…"노동인권 탄압정부 존재이유 없어"

입력 2023-06-2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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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울 세종대로에서 열린 민주노총 건설노조 간부 고 양회동 씨 영결식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1일 서울 세종대로에서 열린 민주노총 건설노조 간부 고 양회동 씨 영결식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노동인권을 탄압하는 정부는 존재할 이유가 없다"고 오늘(21일) 말했습니다.

이날 이 대표는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민주노총 건설노조 간부 고 양회동 씨 영결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성실하게 살아온 노동자가 정부의 부당한 조치로 사망했음에도 이 정권은 일말의 반성도 (하지 않고), 책임도 지지 않는다"며 "그 비정함에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조금씩 개선되던 우리의 노동 현실이 지난 1년간 너무나 많이 퇴행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평범한 노동자가 정당한 노동권을 행사했다는 이유로 일자리를 빼앗기고 '건폭'(건설 폭력배)으로 몰렸다. '강기훈 유서 대필 조작 사건'을 재현하려는 시도까지 등장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에 대해 "노동자를 국민이 아니라 제거해야 할 대상으로 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조작으로 진실을 잠시 가릴 수 있을지는 몰라도 진실을 영원히 가둘 수는 없다"고 했습니다. 이 대표는 "노동이 존중되는 세상, 노동자들이 정당하게 대접받는 세상을 향한 열사의 꿈을 살아남은 우리가 함께 이뤄가겠다"며 "양회동 열사를 기억하겠다"고 추모했습니다.

민주노총 건설노조 간부 고 양회동씨는 건설노조 강원지부 3지대장을 역임했습니다. 그는 지난달 1일 '건설현장 폭력행위'로 수사를 받고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분신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다음날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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