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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 '귀공자'·애니 '스파이더맨'·'인드림' 개성으로 승부수

입력 2023-06-2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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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 '귀공자'·애니 '스파이더맨'·'인드림' 개성으로 승부수
각기 다른 개성을 장착한 신작들이 나란히 개봉한다.

어느덧 6월 중순을 넘어간 가운데 영화 '범죄도시3(이상용 감독)'의 흥행 독주가 계속되고 있다. 900만 고지를 넘어서며 1000만으로 향하는 가운데 새로운 신작들이 출격한다.

김선호의 스크린 데뷔작이자 복귀작이기도 한 '귀공자(박훈정 감독)'를 비롯해 애니메이션으로 선보이는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서효림의 13년만 영화 '인드림(신재호 감독)' 등이다.

무더위와 여름비 속에서 새로운 영화들이 관객들의 발걸음을 극장으로 향하게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대안이 없었다"는 김선호 표 '귀공자'
[씨네+] '귀공자'·애니 '스파이더맨'·'인드림' 개성으로 승부수
'귀공자'는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 선수 마르코(강태주) 앞에 정체불명의 남자 귀공자(김선호)를 비롯한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들이 나타나 광기의 추격을 펼치는 이야기.

김선호의 데뷔 첫 스크린 주연작이자, 매체 연기 복귀작이다. 박훈정 감독은 김선호 캐스팅에 대해 "대안이 없었다"며 강한 믿음을 드러낸 바 있다. 그간 로맨스물에서 두각을 드러냈던 것과 달리 이번엔 제대로 연기 변신에 나섰다. 눈빛도 갈아끼웠다. '맑은 눈의 광인'의 정석으로 러닝타임 내내 날아 다닌다.

1980대1의 경쟁률을 뚫은 강태주도 뛰고 또 뛴다. 강렬한 존재감을 남긴다. 매력적인 김강우, 밝음을 내려놓고 누아르에 녹아든 고아라까지. 신선한 조합의 '귀공자'가 탄생했다. '귀공자'는 개봉 첫주 무대인사가 일찌감치 매진되는 등 작품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 '원작의 힘' 가득한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씨네+] '귀공자'·애니 '스파이더맨'·'인드림' 개성으로 승부수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는 새로운 스파이더맨 마일스 모랄레스(샤메익 무어)가 수많은 스파이더맨들과 함께 멀티버스 세계 속 다중 우주의 질서를 잡기 위해 빌런과 대결하는 이야기.

톰 홀랜드로 익숙한 '스파이더맨' 시리즈와는 달리 소니 픽쳐스가 야심차게 내 놓은 애니메이션 버전이다. 화려한 색감, 높은 완성도의 CG로 볼 맛 나는 비주얼을 탄생시켰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예매율 역시 순항이다. 동시기 개봉 신작, '범죄도시3'를 제치고 전체 예매율 1위를 이어가고 있다. 만화가 원작인만큼 3D로 살아 움직이는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는 원작 팬들의 기대감까지 충족시키겠다는 다짐이다.

◆ '엄마 된' 서효림, 13년 복귀작 '인드림'
[씨네+] '귀공자'·애니 '스파이더맨'·'인드림' 개성으로 승부수
'인드림'은 다른 사람의 꿈을 통제할 수 있는 '드림 워킹' 능력을 가진 여자(서효림)와 같은 능력의 연쇄살인범 재인(오지호)이 꿈과 현실을 오가며 서로 쫓고 쫓기는 악몽 추적 스릴러.

'드림 워킹'이라는 신선한 소재로 '여름=스릴러' 공식을 실현할 예정이다. 관람등급 역시 청소년 관람 불가다. 다만 스릴러 장르이다보니 관람층이 한정적이라는 핸디캡이 있지만, 마니아층을 공략할 예정이다. 라인업도 새롭다. 그간 드라마에서 활약하던 서효림, 오지호, 김승수가 스크린으로 무대를 옮겼다.

서효림은 2010년 '죽이고 싶은' 이후 무려 13년만 스크린 복귀다. 그 사이 결혼 및 출산으로 엄마가 된 서효림. 연기에 대한 갈증을 '인드림'에서 여한없이 풀었다. 서효림은 지난 19일 진행된 시사 후 간담회에서 "연기를 하는 사람이라면 영화의 타이틀롤을 맡고 싶은 게 당연하다. 언젠가는 주연을 맡아 극장에 내 영화가 걸리는 날이 올까. 내 영화를 들고 영화제에 참석할 수 있을까 생각하며 살아왔다. 그럴 기회가 와서 감사하다"고 감격의 소감을 전했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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