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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유토피아' 박서준 "이병헌 합류 소식에 출연 어필한 작품"

입력 2023-06-2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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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유토피아' 박서준 "이병헌 합류 소식에 출연 어필한 작품"
박서준이 '콘크리트 유토피아' 출연 이유와 계기를 솔직하게 밝혔다.

21일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엄태화 감독)' 제작보고회에서 박서준은 "전작들과 굉장히 결이 다른 느낌이다"라는 말에 "맞다. 내가 그 동안 했던 역할들과 많이 다른 것 같다. 상황 안에서 많은 감정의 변화를 표현할 수 있는 인물이었고 그 지점이 굉장히 흥미로웠다"고 운을 뗐다.

박서준은 "근데 더 '꼭 하고 싶다'고 느꼈던 이유는 엄태화 감독님도 너무 뵙고 싶었지만 개인적으로 이병헌 선배님의 워낙 팬이어서 '함께 작업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그리고 사실 나에게 먼저 제안이 온 작품도 아니었다. 이 작품 있다는 걸 알고 내가 강하게 출연하고 싶다는 마음을 어필했다. 감독님도 받아들여 주셔서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렇게 참여했는데 생각보다 더 섬세하게 연기를 해야 하는 역할이었기 때문에 나 스스로도 많은 시간과 공을 들였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박서준은 "이병헌이 출연 이유 8할이었다"는 박경림의 정리에 "감독님도 계시니까 이 자리에서는 6할 정도로 (정리) 하겠다"고 읊조려 웃음을 자아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다.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김선영 박지후 김도윤 등이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8월 여름 시장 개봉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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