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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졸업생 계속 감소…국민 1인당 외래진료는 OECD 국가 중 가장 많아

입력 2023-06-2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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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한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인구 10만명당 의과대학 졸업자 수가 감소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OECD 회원국 인구 10만명당 의대 졸업생 수' 통계에 따르면 OECD 36개 회원국(룩셈부르크 제외)의 인구 10만명당 의대 졸업생 수는 대체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한국은 한의대를 포함해도 2008년 9.08명에서 2009년 8.99명으로 떨어지기 시작하며 2020년 7.22명까지 꾸준히 줄었습니다. 한국의 의대 정원은 2006년 이후 3058명으로 동결된 바 있습니다.

2020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의대 졸업생이 감소한 국가는 한국(8.99명→7.22명), 오스트리아(18.98명→14.44명), 그리스(14.84명→13.51명), 아이슬란드(13.17명→11.37명) 등 4개국이었습니다.


또 지난 2022년 7월에 발표된 'OECD 보건통계 2022'를 보면 2020년 기준 국내 임상의사 수는 인구 1000명당 2.5명으로 OECD 국가 중 멕시코(2.4명) 다음 두 번째로 적었습니다.

의학 계열 졸업자도 인구 10만명당 7.22명으로 일본(6.94명)과 이스라엘(6.93명) 다음으로 적었습니다.

하지만 국민 1인당 의사에게 외래진료를 받은 횟수는 연간 14.7회로 OECD 국가 중 가장 많습니다. OECD 평균(5.9회)의 2.5배 수준이었습니다. 입원환자 1인당 평균 입원 일수도 19.1일로 OECD 평균(8.3일)보다 열흘 이상 길었고 회원국 중에서는 일본(28.3일) 다음이었습니다.

국내 의료 인력은 적지만 이들의 소득수준은 OECD 국가 중 가장 높았습니다.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전문의 중 봉직의 임금 소득은 연간 19만 5463달러, 개원 의사는 연간 30만 3000달러로 OECD 국가 중 가장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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