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금토극 '넘버스 : 빌딩숲의 감시자들'(이하 '넘버스') 김명수(인피니트 엘)가 파란만장한 인생 격변을 예고했다.
'넘버스' 측은 23일 첫 방송을 앞두고 김명수(엘)의 버라이어티한 인생사가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떡잎부터 달랐던 고등학교 시절부터 예사롭지 않은 최진혁과의 첫 만남까지, 그의 인생을 뒤바꾼 순간들이 포착되어 있어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넘버스'는 고졸 출신 회계사 김명수(장호우)가 거대한 회계법인의 부조리에 맞서 가장 회계사답지만 가장 회계사답지 않은 방식으로 정의를 실현해 가는 휴먼 오피스 활극이다. 지금껏 단 한 번도 집중 조명되지 않았던 회계사라는 직업과 회계법인을 배경으로 활용, 신선하고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를 예고하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캐릭터를 완벽히 흡수한 배우들의 열연이 강렬한 시너지를 발휘하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은 태일회계법인에 최초의 고졸 출신 회계사로 입한 김명수의 파란만장한 과거사를 엿볼 수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바로 교복을 입고 있는 고등학생 김명수의 모습이다. 긴박한 분위기 속에서 누군가와 대치하고 있는 김명수는 앳된 얼굴이지만 예리함이 살아있는 똘망똘망한 눈빛은 될성부른 떡잎의 표본을 보여주는 듯하다. 또 다른 스틸에는 여러 개의 통장을 손에 들고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는 김명수의 모습을 포착해 궁금증을 더한다. 통장에서 시선을 떼지 못하고 있는 그의 심각한 표정은 그의 인생에 닥친 좌절의 순간을 예감케 한다.
그런가 하면 김명수와 최진혁(한승조)의 범상치 않은 인연의 시작이 담긴 스틸도 함께 공개되어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공사 현장에서 서로를 처음으로 대면하게 된 두 사람.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서로 팽팽한 대치를 하고 있는 모습만으로도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하는 것. 상처 난 얼굴에 분노에 북받쳐 금방이라도 눈물이 쏟아질 것 같은 김명수의 표정에서는 절망감이 느껴지는가 하면, 이에 맞서고 있는 최진혁의 표정에서는 왠지 모를 씁쓸함이 엿보인다. 특히 험악한 분위기 속에서도 절대 기죽지 않는 김명수의 눈앞에 최진혁이 내민 서류의 정체는 무엇일지, 그리고 이후 상극일 것 같은 두 사람의 인연이 어떻게 공조 관계로 발전하게 되는 것인지, '넘버스'에서 그려질 서사가 더욱 궁금해지는 이유다.
제작진은 "첫 회부터 김명수와 최진혁의 운명적인 만남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진다. 김명수의 인생을 뒤흔든 결정적인 사건에 최진혁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그리고 인생의 좌절을 맞닥뜨린 김명수가 어떻게 태일회계법인 최초의 고졸 출신 회계사가 되는지, 그의 파란만장한 인생 격변사를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넘버스'는 23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