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들의 총집합이다.
영화 '플래시(앤디 무시에티 감독)'의 초특급 출연진 라인업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플래시'는 빛보다 빠른 히어로 플래시(에즈라 밀러)부터 '저스티스 리그'의 배트맨(벤 애플렉)과 원조 배트맨(마이클 키튼), 뉴페이스 슈퍼걸(사샤 카예), 최강 빌런 조드 장군(마이클 섀넌) 등 DC 세계관을 관통하는 캐릭터들이 총출동해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오프닝 시퀀스에 등장, 고담시의 사건사고 소식을 알리며 플래시를 소환하는 배트맨의 집사 알프레드(제레미 아이언스)를 비롯해 뉴스 화면에 잠깐 등장하는 슈퍼맨(헨리 카빌), 위기의 순간에 나타나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하는 원더 우먼(갤 가돗) 등 '저스티스 리그'가 보는 이들에게 반가움을 더한다.
'플래시'에 의해 시공간이 뒤엉킨 멀티버스에 뜻밖의 인물들이 대거 모습을 드러내 놀라움을 안긴다. 1978년부터 1987년까지 영화 '슈퍼맨' 시리즈에 출연, '슈퍼맨'의 대명사로 불리우는 故 크리스토퍼 리브, 1984년 영화 '슈퍼걸'의 히로인 헬렌 슬레이터, 그리고 1990년 팀 버튼 감독과 함께 '슈퍼맨'을 준비하다 제작이 무산된 바 있는 니콜라스 케이지가 또 다른 슈퍼맨으로 등장해 DC 팬들은 물론, 관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안겨준다.
영화 후반부에는 앤디 무시에티 감독이 플래시에게 눈 깜짝할 사이 핫도그를 뺏기고 의아해하는 남자로 카메오 출연해 웃음을 선사한다. 마지막으로 엔딩 장면에서는 마이클 키튼, 벤 애플렉이 아닌 또 다른 배트맨이 등판해 반가움과 놀라움을 동시에 안기고, 쿠키 영상에서는 아쿠아맨 제이슨 모모아가 코믹한 모습으로 나타나 마지막까지 영화 팬들을 열광케 한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