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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메리카 온두라스 여성교도소 폭동으로 41명 사망

입력 2023-06-21 06:46 수정 2023-06-21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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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연합뉴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중앙아메리카 온두라스의 한 여성 교도소에서 폭동이 일어나 최소 41명이 숨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온두라스는 멕시코 아래에 위치한 중미 국가입니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사건은 온두라스 수도 테구시갈파에서 약 20㎞ 떨어진 타마라 시의 여성교도소(CEFAS·여성 사회적응센터)에서 일어났습니다.

현지 경찰은 최소 41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25명은 화상, 16명은 총을 맞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외에 여러 수감자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관계자들은 이번 사건이 교도소 내부 부패나 갱단과 관련됐다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수감자 가족 협회 측은 "교도소에서 갱단 간 싸움이 벌어졌다"고 말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폭동이 일어났다고 보도했습니다.

갱단은 범죄를 목적으로 조직적으로 행동하는 폭력 조직을 말합니다. 외신에 따르면 교도소 내에서 갱단은 스스로 규칙을 정하고 금지품을 판매하는 등 큰 영향력을 가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온두라스에는 지난 2019년에도 한 교도소에서 갱단 싸움으로 18명의 수감자가 사망하고, 2012년에는 화재로 350명 이상이 사망하는 등 치명적인 교도소 사건의 역사가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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