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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경기 무승' 클린스만호 "엘살바도르 세트피스 실점 화 나"

입력 2023-06-20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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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한국과 엘살바도르의 경기에서 클린스만 감독이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늘(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한국과 엘살바도르의 경기에서 클린스만 감독이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엘살바도르와 1:1로 비기며 부임 이후 4경기째 승리를 거두지 못한 위르겐 클린스만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첫 소집인) 3월 경기력이 좋았다"며 아쉬움을 털어놨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오늘(20일) 경기 직후 기자회견에서 "4골 이상 득점할 기회가 있었는데 하지 못했다, 상당히 아쉽다"며 "세트피스로 실점하게 돼서 상당히 화가 나는 부분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 대표팀의 경기력을 지난 3월 처음 소집된 팀과 비교하면 "3월 경기력이 좋았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부상 등으로 많은 선수가 빠지면서 수비라인이 전체적으로 다 바뀌었다, 미드필드 조합도 마찬가지였다"며 많은 변화를 가져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저희가 자랑스러워 해야 할 것은 4명 이상의 선수들이 A매치에 데뷔했다는 것"이라고 덧붙이며 "많은 숙제를 갖고 시작했지만, 많은 숙제를 남겼다"고 덧붙여 말했습니다.

엘살바도르와의 경기 후반전 시작과 함께 황의조 선수를 교체 투입하며 '조규성 원톱' → '조규성+황의조 투톱' 체제를 가동한 것에 대해서는 "손흥민 선수의 부상과 관계없이 계속 생각하고 염두에 두고 있는 전술"이라고 말했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스트라이커 1명밖에 출전 못 하면 득점할 수 있는 선수가 1명뿐이지만, 2명이면 득점할 선수가 더 생긴다", ""(대회에서) 수비적으로 내려서는 팀들을 상대하게 될 때, 손흥민 선수가 공격형 미드필더를 소화하게 할 생각도 있다"고 설명하며 "우리는 세 명의 특별한 스트라이커 오현규, 조규성, 황의조를 보유하고 있다, 그 선수들 합도 확인 위해 변화 가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골 결정력 부족에 대한 해법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훈련을 더 많이 해야 한다"며 "황의조, 조규성은 카타르 월드컵이 끝난 뒤 K리그에서 경기력 끌어올릴 수 있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했다"고 답했고, "오현규도 셀틱에서 득점했지만 90분 경기를 많이 소화하지 못했다, 몸 상태 보면 90분간 지구력과 경기력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짚었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골이 안 터지면 어쩔 수 없지만, 계속 안아주고 토닥여줘야 한다, 스트라이커였던 저도 선수 시절 득점 못 했던 때 상당히 답답했고 짜증났다"며 독려했습니다.

클린스만호는 엘살바도르와의 평가전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된 황의조 선수과 4분만에 페널티 박스 안에서 황희찬의 패스를 받아 터닝슛으로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나갔습니다.

그러나 후반 42분 엘살바도르의 프리킥 상황에서 알렉스 롤단에게 헤딩골을 먹히며 경기는 1:1로 무승부를 거뒀고, 첫 승을 다음 기회로 기약하게 됐습니다.
오늘(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한국과 엘살바도르의 경기가 1대1로 끝난 뒤 대표팀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늘(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한국과 엘살바도르의 경기가 1대1로 끝난 뒤 대표팀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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