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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곳곳에서 K-팝·국악 공연…부산 엑스포 유치 홍보

입력 2023-06-20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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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시 프랑스 현지 나가 있는 취재 기자를 한번 더 연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최수연 기자, 잠시 후 우리나라의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됩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프레젠테이션이 조금 늦게 시작된 것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오늘 프레젠테이션은 사우디-한국-이탈리아 순서로 각 30분씩 진행되는데요.

앞 순서인 사우디 프레젠테이션이 길어지면서 한국 순서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PT가 끝나는대로 바로 한국 순서가 시작됩니다.

[앵커]

잠시 후에 시작이 되겠고, 윤 대통령이 프레젠테이션 참석에 앞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여기에서도 당연히 엑스포 유치 얘기를 했겠죠?

[기자]

네, 맞습니다.

윤 대통령은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정상회담 전 공동 언론발표를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625 전쟁 당시 피난민으로 가득찼던 부산이 이제 한국 제1의 항구도시이자 세계 제2위 환적항이 됐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부산 엑스포는 "국제박람회기구가 표방해 온 혁신과 협력의 정신을 이어받아 글로벌 기업간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교류의 플랫폼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우주, 항공 등 미래 기술에서의 경제 협력과 북핵 위협에 대한 안보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프랑스를 비롯한 국제사회와 협력해서 우크라이나 평화와 재건을위한 지원을 적극 해나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앵커]

지금 최 기자가 파리 현지에서 취재를 하고있는데 이번 프레젠테이션, 이번 총회가 유치전에서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분수령이라고 앞서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런 분수령의 분위기, 그러니까 굉장히 표심을 잡기위해 분주한 분위기가 느껴집니까?

[기자]

파리 곳곳에선 부산엑스포를 홍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파리 랜드마크인 장소들에서 K-팝과 국악 공연을 하기도 했고요, 파리 시내에 '부산 다방'이라는 팝업카페를 만들어서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게 하기도 했습니다.

그 외에도 부산엑스포 로고를 새긴 차량이 달리거나 홍보 광고판이 곳곳에 걸려있습니다.

현지엔 윤 대통령과 사우디 빈 살만 왕세자, 이탈리아 멜로니 총리가 모두 와있는데요.

그만큼 유치전이 치열한 분위기입니다.

[앵커]

그리고 윤 대통령이 직접 이번 프레젠테이션에 나서는 만큼, 상당히 공들여서 준비한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지에서 리허설도 한 걸로도 알고 있고, 어떻게 준비했는지 설명해 주시죠?

[기자]

윤 대통령은 일찌감치 직접 영어 연설을 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지난 4월 미국 의회 합동연설에 이어 두 번째로 하는 영어 연설이죠.

순방 전부터 영어 연설문의 단어 하나하나까지 직접 고르면서 준비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프랑스 시간으로 오늘 오전에도 대통령이 묵는 숙소 1층에 장소를 마련해서 비공개로 프레젠테이션 리허설을 했습니다.

대통령실이 밝힌 윤 대통령의 연설 키워드는 '미래, 약속, 보답, 연대'입니다.

한국에서 유치할 경우 엑스포 참가국들이 어떤 혜택을 가질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하겠단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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