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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 암 투병' 최성봉, 극단적 선택 암시 "죗값 치를 것"

입력 2023-06-20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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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봉

최성봉

최성봉이 극단적 선택 암시글을 게재했다.

최성봉은 20일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내 삶의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보내는 글이다. 이 글이 보인다면 나는 이미 죽어있을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2011년부터 지금까지 정말 많은 분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받고 살아왔다. 진심으로 고맙고 감사의 말씀드린다. 마지막 글이라 분통함을 알리고 싶지만 여러분에게 지난 세월 받은 사랑이 더 커 마음속에 묻기로 결정했다. 나의 어리석은 잘못으로 피해를 받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 거듭 잘못했다. 지난 2년 동안 후원금 반환 문의 해 준 모든 분들에게 반환을 해드렸다. 이제는 내 목숨으로 죗값을 치르려 한다'고 덧붙였다.

최성봉은 '돌이켜보면 나름 어릴적부터 하루를 십 년 같이 최선을 다해 평범한 삶을 누리고자 노력을 했는데 결국 안 됐다. 나의 숨이 비록 멈추지만 찬란하게 살아온 삶의 여정에 후회는 없다. 최선을 다해 살아왔고 행복을 갖기 위해 노력했다. 이번 생은 비극이지만 다음 생에는 행복한 삶으로 생을 마감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최성봉은 2011년 tvN '코리아 갓 탤런트'에 출연, 안타까운 가정사를 이겨낸 스토리텔링과 뛰어난 보컬 실력으로 준우승을 차지하며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던 그는 2021년 대장선암·전립선암·갑상선암·갑상선 저하증 판정을 받고 항암·방사선 치료 중이라는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지만 한 유튜버가 거짓 암투병 의혹을 제기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최성봉은 관련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며 암투병 진단서를 공개했으나 가짜로 드러났고 10억 원 규모의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얻은 후원금을 유흥비 등으로 탕진했다는 의혹도 함께 제기돼 도마에 올랐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최성봉 SN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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