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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퇴직자 평생 차값 할인 요구한 현대차 노조…"기아차도 하고 있어"

입력 2023-06-20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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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노사협상에 나선 현대자동차 노조가 정년퇴직자 챙기기에 나섰습니다.

20일 현대차 노조는 올해 단체협약에 근속연수에 상관 없이 현대차에서 일하다 정년 퇴직한 사람은 모두 평생 현대차 가격의 25% 할인 혜택을 달라는 요구 사항을 넣었습니다.

지금도 현대차 노조원은 25년 근속 후 정년퇴직하면 평생 2년 마다 차값의 2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노조는 이에 더해 근속연수에 상관 없이 모든 정년퇴직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해달라 요구한 겁니다.


현대차 노조 관계자는 JTBC와의 전화 통화에서 "기아차의 경우 직원 정년퇴직 후에도 75세까지 차값 할인 혜택을 (퇴직 직원들이) 받고 있다"며 "이에 맞춰 현대차 노조도 예전부터 요구해오던 사항"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측이 요구사항을 수용할 경우 앞으로 근속연수에 상관없이 현대차 직원들은 정년 퇴직 후에도 5000만 원짜리 차량을 2년마다 전액 현금 구매 기준 3750만원에 살 수 있습니다.

제네시스 등 고가 차량을 살 경우는 할인 혜택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한편 현대차 노조는 회사에 올해 임단협 요구안으로 기본급 18만4천9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전년도 순이익 30%(주식 포함)를 성과급 지급, 상여금 900%, 각종 수당 인상과 현실화 등을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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