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바이든 대통령 “푸틴 전술 핵무기 사용 위협은 진짜”

입력 2023-06-20 17:3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팔로알토에서 연설하고 있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사진=연합외신〉

팔로알토에서 연설하고 있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사진=연합외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전술 핵무기 사용 위협은 단순한 협박이 아니라며 핵전쟁 위험성을 경고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시간 19일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서 열린 기후위기 대응 관련 연설에서 “2년 전쯤 내가 이곳에서 콜로라도강이 메마를까 봐 걱정된다고 했을 때, 모두 나를 미친 사람 보듯 쳐다봤다”며 “내가 푸틴의 전술 핵무기 사용에 대해 걱정한다고 말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것(전술핵사용 우려)은 진짜(It's real)”라고 덧붙였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과거 자신이 콜로라도강 고갈을 우려했을 때 아무도 믿지 않았지만 현실이 된 것처럼 푸틴 대통령이 위협한 핵 사용이 실제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우방국인 벨라루스에 전술핵을 배치했다고 공식화한 데 이어 17일에는 “그럴 필요는 없지만, 러시아가 위험해질 경우 이론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