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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병원 땅 의료시설로만"…서울시, '용도변경 금지' 추진

입력 2023-06-2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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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이 1700억원 이상의 누적 적자를 감당하지 못해 폐원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는 서울백병원 부지를 의료시설로만 사용할 수 있도록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오늘(20일) 서울시는 보도자료를 통해 도심 내 서울백병원의 기능이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이같은 절차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중구청에서 도시계획시설(종합의료시설) 결정안을 제출하면 열람공고 등 주민의견을 청취하고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치는 등 절차를 이행하기로 했습니다.


도시계획시설로 결정이 되면 해당 부지는 병원 등 의료시설로만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서울시는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의료 위기 시 신속한 감염병 대응 체계로 전환하고 지역 내 의료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지원책을 펼쳐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서울시는 또 서울백병원과 동일한 사례가 나오지 않도록 서울대병원, 적십자병원, 강북삼성병원, 세란병원 등 서울 도심 내 4개 종합병원에 대해서도 도시계획시설 결정 방안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한편 학교법인 인제학원은 오늘 이사회를 열고 서울백병원 폐원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이사회 상정안이 통과될 경우 오는 8월말 폐원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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