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호텔 불 완진…투숙객 등 170여명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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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 호텔 불 완진…투숙객 등 170여명 구조

입력 2023-06-2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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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구의 한 호텔 건물에서 불이 나 4시간 만에 진압됐다. 사진은 소방당국이 구조 작업을 하는 모습.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부산 해운대구의 한 호텔 건물에서 불이 나 4시간 만에 진압됐습니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오늘(20일) 오전 9시 33분쯤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한 호텔 건물 지하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인력 300명과 소방헬기·차량 77대 등을 동원해 구조 작업과 화재 진압에 나섰습니다.

소방당국은 낮 1시 4분쯤 초기 진화에 성공했고, 이후 1시 33분쯤 불을 모두 껐습니다. 한때 대응 1단계를 발령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불로 직원과 투숙객 등 170여명이 구조됐습니다. 이들 가운데 일부인 31명은 연기를 흡입해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고, 97명은 현장에서 응급조치를 받았습니다.

소방당국은 지하 6층 주차장에 있는 매트리스 등 폐기물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인명 피해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