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떻게 나오든 '믿고 보는' 시리즈가 됐다.
19일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진행 된 영화 '범죄도시3(이상용 감독)' 글로벌 흥행 감사 쇼케이스에서 마동석은 "'범죄도시'가 실화 사건들을 섞어 만들다 보니 실제로 현실에 가까운 고증과 조사를 거친다. 이번 3편도 형사와 프로파일러 분들께 대본 검토를 받아 '이런 저런 사건을 엮었는데 현실성이 있는지' 확인했다. 액션의 통쾌함이 있어도 기본적으로 리얼함이 깔려 있어야 하기 때문에 검증을 거치고 또 거쳤다"고 말했따.
마동석은 "배우들을 캐스팅 할 때도 마찬가지다. 배우가 갖고 있는 각각의 개성이 있으니 새로운 모습들을 보여줄 때가 있더라. 사실 그런 지점이 너무 기분이 좋았다"며 "우리 '범죄도시' 시리즈는 기존에 연기 잘하는 분들도 오셨지만 '연기를 잘하지만 기회가 없었던 분들도 왔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1편부터 1000명이 넘는 오디션을 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물론 오디션에서 떨어진 분들도 있지만 연기를 못해서가 아니라 이미지가 안 맞는다는 이유였다. 그래서 2편 오디션을 봤던 분들 중에 3편에 나오게 된 분들도 있다. 덕분에 좋은 연기가 많이 담길 수 있었다"고 흡족함을 표했다.
또 "현장 분위기도 좋았다. 격렬한 액션을 많이 하는 영화는 특히 전쟁터 같다. 부러지고 다치고 순간 순간 위험한 때가 발생하기 마련이다. 근데 모두 다 같이 서로를 배려해줬다. 현장에 좋은 사람들이 모여 있지 않으면 꼭 사고가 나는데 너무 감사하게도 '범죄도시'는 좋은 분들이 참여해 분위기까지 좋게 만들어줬다. 그게 영화를 통해서도 표현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범죄도시'는 익히 알려진대로 8편까지 기획 돼 있는 상황. 4편은 이미 촬영도 마쳤다. 마동석은 "'범죄도시'는 매 시리즈 사건과 빌런이 달라진다. 액션 성향도 마찬가지다. 좀 더 변화되고 진화 하면서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에 오락적이고 상업적이고 액션영화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렸다면 분명 어떤 시리즈, 어떤 편에서는 느와르적이면서 무거울 수 있다. 사건에 따라 톤 자체가 바뀔 수 있다"고 예고했다.
'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서울 광역수사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개봉 1일째 100만, 3일째 200만, 4일째 300만, 5일째 400만, 6일째 500만, 7일째 600만, 11일째 700만, 14일째 800만 관객을 동원, 900만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