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혁이 '범죄도시3' 흥행 기쁨과 함께 기억에 남는 장면을 꼽았다.
19일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진행 된 영화 '범죄도시3(이상용 감독)' 글로벌 흥행 감사 쇼케이스에서 이준혁은 900만 돌파를 앞두고 있는 대기록 메가 히트 흥행 성적에 대해 "사실 개봉 전에 걱정을 너무 너무 많이 했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셔서 너무 다행이라 생각하고 있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준혁은 이번 영화에서 시리즈를 대표하는 3세대 빌런 주성철로 분해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강렬한 도전과 변신을 강행했다. "극악무도한 역할은 처음인 것 같다. 본인이 생각하는 '정말 찢었다' 싶은 신이 있냐"는 질문에 이준혁은 "주성철이 마석도를 경찰서에서 처음 만나는 장면이 제일 좋다. 주성철은 사회화 된 악역이라 생각했다. 그게 가장 큰 차별점이 아닐까 싶다"고 답했다.
이어 "그 하루를 위해 엄청나게 덩치를 키운 이유도 있다. 어떻게 보면 마석도와 말을 많이 섞었던 빌런들이 거의 없지 않나.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는 대화를 통해 이 시리즈가 다른 시리즈와는 조금 다르다는 것을 알려주게 된 것 같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도 준비를 많이 했던 신이고, 저희 팀원(한규원 최우준)들도 그 신에 모두 함께 나오기 때문에 기억에 남는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민재 역시 "영화를 보면 아시겠지만, 중간에서 어떤 연기를 안 해도 될 정도의 리액션이 뿜어져 나오게끔 하는 그런 기운이 있었다. 여러 배우들의 앙상블이 좋았다"고 거들었다.
'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서울 광역수사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개봉 1일째 100만, 3일째 200만, 4일째 300만, 5일째 400만, 6일째 500만, 7일째 600만, 11일째 700만, 14일째 800만 관객을 동원, 900만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