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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서 성 소수자 축제 테러계획...14세 등 일당 3명 붙잡혀

입력 2023-06-1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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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17일 오스트리아 수도 빈에서 열린 성 소수자 축제. 현지 경찰이 이 축제에서 테러를 시도하려 했던 14세 소년 등 3명을 검거했다.〈사진=로이터통신 영상 캡처〉

현지시간 17일 오스트리아 수도 빈에서 열린 성 소수자 축제. 현지 경찰이 이 축제에서 테러를 시도하려 했던 14세 소년 등 3명을 검거했다.〈사진=로이터통신 영상 캡처〉


오스트리아 성 소수자 축제에서 테러를 시도했던 14세 소년 등 3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현지시간 18일 로이터통신과 CNN 등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내무부 공공안전국이 전날 수도 빈에서 열린 성 소수자 축제 '프라이드 퍼레이드'를 공격하려고 한 14세, 17세, 20세 오스트리아인 3명을 검거했습니다. 이들은 축제 개막 1시간 전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보스니아와 체첸계 오스트리아인인 이들은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추종자들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피의자들로부터 칼과 총기 등을 압수했습니다.
오스트리아 내무부 공공안전국이 피의자들로부터 압수한 무기.〈사진=CNN〉

오스트리아 내무부 공공안전국이 피의자들로부터 압수한 무기.〈사진=CNN〉


오스트리아 내무부는 성명을 내고 "보안당국이 앞서 SNS 등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성향을 드러낸 이 피의자들을 위험인물로 보고 감시하고 있었다"며 "사전에 범행을 막아 피해자들은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게르하르트 퓌르스틀 오스트리아 비엔나 경찰청장은 "성 소수자(LGBTQ)들에게 이슬람 극단주의자들과 우파 극단주의자들이 가지고 있는 반감이 크다"며 "성 소수자 행사 때마다 벌어지는 폭력 범죄의 양상을 보면 알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오스트리아에서 매년 6월 1일부터 18일 사이 '프라이드 퍼레이드'가 열립니다. 올해는 30만 명이 이 축제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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