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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노스'도 푹 빠졌다…냉수 입수 '콜드 플런지' 인기|월드 클라스

입력 2023-06-19 08:39 수정 2023-06-19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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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터]

오늘(19일)은 새벽에 들어온 멕시코 지진 소식 짧게 짚고, 준비한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우리시간으로 오늘 오전 5시30분쯤, 멕시코 캘리포니아만에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유럽지중해지진센터(ESMC)가 밝혔습니다.

당초 규모 6.6으로 추정됐지만, 30분 뒤쯤 6.4로 하향조정됐는데요.

이번 지진으로 미 서부 해안에 쓰나미 위험은 없다고 합니다.

지진 관련 속보 상황이 나오면 나오면,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이번엔 포르투갈 소식입니다.

올해 해외 여행으로 포르투갈 생각하는 분들, 참고하실 내용인데요.

포르투갈이 올해 가을부터 실내는 물론, 실외 대부분 장소에서 흡연을 금지한다고 합니다.

먼저, 가디언 보도 보시겠습니다.

"Portugal could ban smoking near public buildings in October", '"포르투갈이 10월에 공공건물 근처에서 흡연을 금지할 수 있다"는 제목의 기사인데요.

현재 의회 승인만 앞둔 상태인데, 구체적으로는요.

그동안 밀폐된 장소에만 적용했던 흡연 금지 구역이 10월부터는 학교와 병원, 식당, 카페 주변 등 실외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된다고 합니다.

[앵커]

거의 길에서 담배는 피지 말라는 거네요. 최근 홍석천 씨가 한 방송프로그램에서 포르투갈 여행을 소개해서 부쩍 관심 갖는 사람들이 많았거든요. 그런데 담배 피다 걸리면 어떻게 되나요?

[캐스터]

걸리면 고액의 '벌금'을 물게됩니다.

지정된 장소 이외에서 담배를 피우다가 적발되면, 150유로, 우리돈으로 약 20만 원의 범칙금이 부과될 수 있다고 합니다.

암튼 포르투갈을 찾는 한국인 여행객들, 주의하시는게 좋겠죠.

저는 다음 소식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최근 차가운 물에 몸을 담그는 이른바 '콜드 플런지'(cold plunge)가 SNS에서 인기인데요.

미국에서 유명 인사들도 잇따라 영상을 올려 더 화제입니다.

먼저 저스틴 비버의 부인 헤일리 비버가 올린 영상 보시면요, 차가운 물이 가득한 물속으로 들어간 후 심호흡 한 뒤 아예 머리까지 물에 푹 담그고 있죠.

"콜드 플런지는 불안감과 전반적인 기분에 많은 도움을 준다"는 자막도 나옵니다.

또, 영화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타노스' 역할로 유명한 조시 브롤린도 콜드 플런지에 빠져 있다고 합니다.

[앵커]

콜드 플런지는 혈액순환 등을 위해 매우 차가운 물에 몸을 담그는 행위를 말하는 거 잖아요.

[기자]

예전에 목욕탕에서 우리 아버님, 어머님들도 자주 했던 건데, 이름을 '콜드 플런지'라고 붙이니 그럴싸 하네요.

[캐스터]

네, 통상 콜드 플런지는 운동 선수들이 운동 후 피로 회복, 근육통 진정 효과 등을 위해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냉수 입수에 대한 효능은 아직 논란 중입니다.

미국 심장 협회(AHH)가 지난해 12월에 홈페이지에 올린 글인데요.

"You're not a polar bear", "당신은 북극곰이 아니다" 라면서 콜드 플런지의 위험성을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갑자기 낮은 온도의 물속에 들어 가다가, 호흡이나 심박수를 급격히 올려 '쇼크'가 올 수 있다는 겁니다.

[앵커]

특히 심장 질환의 병력이 있는 사람들은 더 위험하겠어요.

[캐스터]

네, 때문에 자신의 몸 상태에 맞게 하는게 좋을 것 같죠.

계속해서 인터넷과 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된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동물원 나들이를 나선 아버지와 아들이 있는데요.

난데없이 황당한 싸움에 휘말려 화젭니다.

호주의 한 동물원을 찾은 아버지와 아들, 그런데 평화롭게 구경하는 대신 캥거루와 몸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캥거루가 두 발로 서니까 아버지 키만하죠.

발길질에 주먹질까지 하면서 자꾸 덤벼드는데, 깡패가 따로 없는 듯합니다.

[기자]

캥거루 근육이 상당해요.

[캐스터]

아버지가 노련하게 막아내는데도 계속 달라붙는 것 좀 보세요.

캥거루가 근성도 꽤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아버지와 아들은 미국에서 온 관광객들인데요.

캥거루를 먼저 괴롭히지 않았고요.

그냥 우리 앞을 지나는데 갑자기 캥거루가 달려들어 공격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앵커]

대체 뭐가 마음에 안 들었던 걸까요?

[캐스터]

캥거루가 겉모습은 순해보여도 사실 성격이 난폭한 동물입니다.

야생에선 캥거루한테 공격당해 사람이 죽는 경우도 있을 정도에요.

그런데 동물원에 사는 이 캥거루는 관광객이 오는 것을 보고 당연히 먹이를 줄 거라고 생각하고 달려든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앵커]

실제 당한 사람은 당혹스럽겠지만 보는 사람 입장에선 웃음 나오는 장면이네요.

[캐스터]

이번엔 캥거루도 '간보기'만 한 것 같아요.

진짜 제대로 붙으면 날카로운 발톱과 뒷다리로 거침없이 공격하기 때문에 상당히 조심해야 한다고 합니다.

시비를 걸긴 했지만 그래도 아들 앞에서 아버지 체면을 좀 지켜준 것 같기도 하네요.

불이야, 공중에 뜬 열기구가 시뻘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얼마나 빠르게 타오르는지 어떻게 손쓸 틈이 없어요.

브라질 상파울루주 아루자 지역에서 일어난 화재 사고입니다.

한밤중 열기구가 갑자기 불꽃에 휩싸이면서 주민들을 공포로 몰아넣었는데요.

불붙은 열기구가 추락하면서 주택가 건물을 덮쳤지만, 소방대와 주민의 신속한 합동 진압 작전으로 다행히 인명피해 없이 수습할 수 있었습니다.

[앵커]

열기구에 탄 사람도 무사한가요?

[캐스터]

'무인 열기구'여서 조종사가 따로 없었다고 해요.

건물도 조금 불타긴 했는데 빠르게 불길을 잡아서 피해가 크지 않다고 합니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는데요.

당국은 일단 이 열기구가 허가받지 않은 불법 열기구였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브라질에선 전통축제나 행사 홍보 목적으로 열기구를 자주 띄우고 있는데요.

하지만 이번 경우처럼 무허가 불법인 경우가 많아서 문젭니다.

전에도 이런 불법 열기구가 삼림지대로 떨어지면서 큰 피해를 낸 적도 있었거든요.

사고가 잇따르면서 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하네요.

[앵커]

단속을 제대로 할 필요가 있겠어요.

[캐스터]

네, 방심 속에 화재 있고 관심 속에 예방 있다는 말로 마무리하겠습니다.

(화면출처 : 기상청·트위터 'SSNMexico'·유튜브 'STRAYA SHORTS'·트위터 'Livele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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