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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 관객 일으킨 '업타운 펑크'…9년 만에 서울 흔든 브루노 마스

입력 2023-06-18 08:56 수정 2023-06-18 11:37

"함께 노래하고 춤추자" 한국 관객과 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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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노래하고 춤추자" 한국 관객과 호흡

“안녕, 코리아! 안녕, 서울!”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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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9년 만에 내한한 브루노 마스의 공연이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 경기장에서 열렸습니다. 혼자서 거의 스무 곡 가까이 열창하는 팝스타를 향해 5만 관중은 목이 터지게 환호를 보냈습니다.

첫 곡 '24K 매직(24K Magic)'이 시작되고 붉은 옷과 머리띠를 한 브루노 마스가 등장하자, 그라운드 석의 모든 관중이 일어섰습니다. 한국어로 "안녕, 코리아! 안녕, 서울!"이라고 인사한 브루노 마스는 “9년 만에 서울에 오게 됐다. 함께 노래하고 춤추자”라며 노래를 이어갔습니다.

'트레저(Treasure)', '메리 유(marry you)' 등 익숙한 팝송에 관객들은 '떼창'으로 화답했습니다. 가수가 유도하지 않았는데도 발라드곡에선 휴대전화 손전등을 켜 흔들었습니다. 당초 공개했던 공연곡에는 들어가 있지 않지만 '리브 더 도어 오픈(Leave the door open)' 등 듀엣곡은 물론 B.O.B의 '나씽 온 유(Nothing on You)'처럼 피쳐링에 참여한 곡도 직접 피아노를 치면서 불렀습니다.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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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관객들과 호흡하려는 노력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콜링 올 마이 러블리즈(Calling All My Lovelies)'를 열창하며 가사를 한국어 "보고 싶어요"로 개사해 불렀고, '러너웨이 베이비(Runway Baby)'를 부를 때는 “재밌어요?”라며 호응을 유도했습니다.

공연 막바지, 빌보드 핫 100 1위에 올랐던 '저스트 더 웨이 유 아(Just the Way You Are)'에 이어 '업타운 펑크(Uptown Funk)'를 부를 때는 2층·3층의 관객들도 모두 일어나 함께 노래를 따라 했습니다. 마무리로 쏘아 올린 불꽃놀이는 오늘 공연의 하이라이트였습니다.

브루노 마스는 2010년대 가장 많은 빌보드 1위 곡을 가진 남자 솔로 가수입니다. 2014년 처음 한국에 왔던 브루노 마스는 이번에는 현대카드 '슈퍼 콘서트' 27번째 공연으로 다시 한번 서울을 찾았습니다. 공연 예매가 열리자마자 116만 명이 동시 접속했고 25분 만에 예매가 매진될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보여줬습니다.

공연은 18일까지 이어집니다. 이틀 동안 10만 1천 명의 관객이 공연을 즐길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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