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단독] 허일후 아나운서, 17년만 MBC 떠난다‥7월 6일 퇴사

입력 2023-06-17 18:09 수정 2023-06-17 19:2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허일후 아나운서

허일후 아나운서

'MBC 간판'으로 활약한 허일후 아나운서가 MBC를 떠난다.


한 방송관계자는 최근 JTBC엔터뉴스에 "허일후 아나운서가 사측에 사의를 표명했다"라고 전했다. 허일후 아나운서는 본지에 남은 방송 일정과 관련한 차질을 염려해 양해를 부탁했다. 또 청취자들에게 본인이 직접 퇴사 소식을 전하고 싶다는 마음을 내비치며 조금만 기다려 달라는 입장이었다. 17일 생방송에 앞서 "배려해 주신 덕에 '정치인싸' 생방송에서 퇴사를 알릴 수 있게 됐다. 고맙습니다"라는 인사를 취재진에 직접 전하기도 했다.

허일후 아나운서는 MBC 표준FM '정치인싸' 생방송 말미 직접 퇴사 이야기를 꺼냈다. "오늘 방송 마무리 하기에 앞서 청취자 여러분께 전할 말이 있다"라고 운을 떼며 "오랫동안 해보고 싶었던 일이 있어 17년 다녔던 MBC에서 퇴사하게 됐다. 7월 6일 자로 퇴사한다. 작은 IT 벤처 회사로 이직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허일후 아나운서

허일후 아나운서


이어 "7월 1일 '정치인싸' 방송을 마지막으로 떠난다. 정말 사랑하는 분들과 이별하게 됐다. 총선 출마는 아니다. 이직의 개념이다. 당분간은 방송에서 떠나게 됐지만 아예 떠나겠다 말하는 것도 웃긴 것 같다"라며 잠시만 안녕을 외쳤다.

허일후 아나운서는 2006년 MBC에 입사했다. 문지애, 손정은 아나운서와 입사 동기로 '불만제로'에서 2대 제로맨으로 활약하며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 2008 베이징 올림픽, 2014 소치 동계 올림픽, 2014 인천 아시안 게임, 2014 브라질 월드컵, 2018 러시아 월드컵,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2020 도쿄 올림픽 등 대표 MBC 스포츠 캐스터로 활동했다. 2019년 8월부터 '정치인싸' DJ를 맡았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MBC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