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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년 지났는데 반짝이네…독일서 발굴된 청동검 "보존상태 놀라워"

입력 2023-06-17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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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3000여년 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팔각형 청동검이 깨끗한 형태로 발굴됐다. 〈사진=CNN〉

독일에서 3000여년 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팔각형 청동검이 깨끗한 형태로 발굴됐다. 〈사진=CNN〉


독일에서 3000여년 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팔각형 청동검이 깨끗한 형태로 발굴돼 화제입니다.

16일(현지시간) AP통신과 미국 CNN방송 등에 따르면 독일 바이에른주 역사유적보존실(BLfD)은 지난주 뉘른베르크와 슈투트가르트 사이에 있는 남부 도시 뇌르틀링겐에서 청동검이 출토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청동검은 청동기 시대 중반인 기원전 14세기 말 유물로 추정됩니다. 바이에른주 역사유적보존실은 날부터 팔각형 손잡이까지 모두 청동으로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흔치 않은 발견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진=CNN〉

〈사진=CNN〉


바이에른주 역사유적보존실은 "날 앞부분에 무게중심이 있는데 주로 무엇을 베기 위한 것임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시 말해 이 청동검이 단순 장식품이 아닌 실제 무기였다는 겁니다.

청동검은 남성, 여성, 소년 등 세 사람이 함께 묻힌 무덤에서 나왔습니다. 여러 청동 부장물과 함께 차례대로 묻힌 이들 세 사람이 서로 어떤 관계인지는 아직 규명되지 않았습니다.

마티아스 파일 역사유적보존실장은 "우리 고고학자들이 이번 발견을 보다 정확히 분류하려면 청동검과 매장 방식을 더 조사해야 한다"며 "다만 보존 상태가 놀랍다는 점은 말씀드릴 수 있다. 이런 발견은 무척 드물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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