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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역 덮치는 악천후에 시름…"5천만명 영향권"

입력 2023-06-17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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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은 강풍을 동반한 토네이도와 폭우 등 악천후로 큰 피해를 겪고 있습니다. 남부 지역에서 어린이를 포함해 4명이 숨지고 백여명이 다쳤는데 중부와 동부지역에도 강풍 등이 예보돼 있어 적어도 5천만명의 시민이 영향권 안에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홍지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강한 바람에 지붕은 날아갔습니다. 겨우 형태만 남았습니다.

전봇대는 줄줄이 쓰러져 있습니다. 지름 5cm 크기의 우박도 쏟아졌습니다.

[제이미 제임스 : 아직 할 일이 많이 있는데 이렇게 죽는구나(라고 생각했어요.) 오늘 제 이웃들이 목숨을 잃었어요.]

미국 남부 텍사스주에 시속 217km에 달하는 강력한 토네이도가 덮쳤습니다.

11살 아이를 포함해 적어도 3명이 숨지고 백명 넘게 다쳤습니다.

주택도 백 50여채가 무너져 내렸고 소방서 시설도 파손 됐습니다. 

[테리 부처드/오칠트리 카운티 보안관 : 부상자는 125명 정도입니다. 집, 가게 등 많은 재산 피해가 발생했고 복구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주지사는 재난 사태를 선언했습니다.

플로리다주 펜서콜라시에서도 최소 1명이 숨졌습니다.

강한 바람에 쓰러진 나무가 집 안으로 덮치면서 변을 당했습니다.

빗물이 불어나면서 시내 아파트 단지가 물에 잠겼습니다.

주민 150여 명은 급하게 몸을 피했습니다.

남부 뿐만 아니라 필라델피아와 워싱턴 DC 등 중동부 지역에도 강풍과 우박이 예보돼 있어 피해는 더 커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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