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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왕자 부부, 찰스 3세 생일행사 불참할 듯…초대 못 받아"

입력 2023-06-1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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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왕실에서 독립한 해리 왕자와 부인 메건 마클 〈사진=AP 연합뉴스〉

영국 왕실에서 독립한 해리 왕자와 부인 메건 마클 〈사진=AP 연합뉴스〉


영국 해리 왕자와 부인 메건 마클이 17일(현지시각) 열리는 찰스 3세 국왕의 생일 축하 행사에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언론 인디펜던트가 16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찰스 3세의 실제 생일은 11월이지만 영국은 전통적으로 국왕의 공식 생일 행사를 6월로 정하고 대대적으로 행사를 열고 있습니다. 이 행사에서 해리 왕자 부부는 초대장을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리 왕자 부부가 찰스 3세의 생일 행사에 초대받지 못한 것은 왕실과의 극심한 갈등 관계를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해리 왕자 부부는 TV 인터뷰와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등을 통해 영국 왕실과의 갈등을 폭로해 온 바 있습니다.

지난 2020년 갈등 끝에 부인과 함께 왕실을 떠나 미국 캘리포니아에 정착한 해리 왕자는 찰스 3세 대관식 때도 홀로 참석했습니다. 당시 해리 왕자는 대관식이 끝난 뒤 찰스 3세 부부가 왕실 고위 인사들과 함께 버킹엄궁 발코니에서 군중을 향해 인사하는 행사에도 초대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리 왕자는 지난주 영국 런던 고등법원에서 열린 재판에 출석해 타블로이드지를 상대로 제기한 불법 정보 수집 소송에 관해 증언한 뒤에도 부친인 찰스 3세나 형 윌리엄 왕세자를 만나지 않고 미국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지난달 6일 대관식 후 처음 열리는 찰스 3세의 생일 행사에는 윌리엄 왕세자와 앤 공주, 에드워드 왕자 등 영국 왕실 일가가 대부분 참석할 예정입니다.

버킹엄궁 등에서 열리는 군기분열식은 왕의 공식 생일을 축하하는 260여년 전통의 행사로 기마병, 군악대 등이 동원됩니다. 찰스 3세는 군기분열식(Trooping the Colour)에서 말을 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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