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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직원들에게 '생성AI가 회사 기밀 정보 유출 위험' 경고"
입력 2023-06-1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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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이미지 〈사진=연합뉴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이 직원들에게 생성 AI에 회사 기밀 정보를 입력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알파벳이 언급한 생성 AI에는 오픈AI의 챗GPT 뿐만 아니라 구글이 개발한 바드도 포함돼 있습니다.
구글이 "바드와 대화하는데 있어서 비밀이 유지되어야 하거나 민감한 정보는 넣지 말라"는 내용을 최근 개인정보보호지침에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글이 생성 AI에 기밀 정보를 입력하지 말라는 이유는 AI 개발 회사들은 이용자들이 보낸 메시지를 사용해 AI 챗봇의 언어 능력을 훈련시키기 때문입니다. AI 개발 회사들이 이용자들의 메시지를 읽는 과정에서 이용자가 재직하는 회사의 내부 정보를 볼 수 있고, AI가 이를 유출할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챗GPT가 회사 내부 정보와 비슷한 답변을 한 사례가 확인됐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 때문에 월마트, MS, 아마존 등도 직원들에게 회사 중요 정보를 생성 AI에 입력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취재
박지윤 / 라이브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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