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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전서 '멀티골' 터뜨렸지만…엄원상, 발목 부상에 조기귀국

입력 2023-06-16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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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전서 '멀티골' 터뜨렸지만…엄원상, 발목 부상에 조기귀국

[앵커]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엄원상이 귀국했습니다. 중국과의 평가전에서 멀티 골을 터뜨렸지만 격투기 같은 축구에 인대를 다쳤기 때문입니다. 승리하고도 우리 대표팀은 마냥 웃지는 못했습니다. 

오선민 기자입니다.

[기자]

< 대한민국 3:1 중국|친선경기 (어제) >

후반 6분, 김봉수가 길게 찔러준 공이 땅에 닿기 전, 엄원상이 오른발로 툭 건드려 골키퍼 키를 넘깁니다.

하프라인에서 페널티박스까지 한 번에 연결된 긴 패스를 엄원상이 재치로 살렸습니다.

3분 뒤 터진 두 번째 골도 엄원상의 발끝에서 나왔습니다.

정호연의 침투 패스를 잡아, 왼발로 마무리했습니다.

이어 정우영의 오른발 중거리슛까지 골망을 흔들며 완벽한 승리를 거두는듯 했는데, 이 장면이 씁쓸한 뒷맛으로 남았습니다.

중국의 하오양이 헤더슛을 꽂아넣었는데, 크로스가 올라오기 전 공이 라인 밖을 나간 게 포착됐지만 골로 인정됐습니다.

비디오판독도 없었고, 심판 4명이 모두 중국인이라, 어찌할 도리가 없었습니다.

여기에 중국 선수의 거친 태클에 발목 인대를 다친 엄원상 마저 귀국길에 오르면서, 대표팀은 걱정 속에 중국 현지 첫 평가전을 마무리했습니다.

[황선홍/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감독 : 우승을 하기까지는 굉장히 많은 희생과 준비가 필요하고요.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이 있기 때문에 남은 100일 동안 보완을 해서.]

대표팀은 오는 19일 같은 곳에서 중국과 2차전을 치릅니다.

아시안게임 축구 경기가 열리는 곳에서 현지 적응을 마치고, 3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겠단 각오입니다.

(VJ : 이재성 / 인턴기자 : 김지원)
(* 저작권 관계로 방송 영상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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