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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친구' 러시아 재벌의 6400억짜리 요트…부산 입항 예정

입력 2023-06-1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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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재벌 슈퍼 요트 '노르' 〈사진=연합뉴스〉

러시아 재벌 슈퍼 요트 '노르' 〈사진=연합뉴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서방의 제재로 목록에 오른 러시아 재벌 알렉세이 모르다쇼프의 슈퍼 요트가 오는 24일 부산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 요트는 길이 142m, 가치 5억 달러(약 6400억원)에 달하는 '노르'로, 헬기 이착륙장, 수영장, 20개의 객실이 있습니다.


'노르'는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의 제재를 피하기 위해 두문불출했습니다.


지난해 10월 홍콩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으로 이동하던 중 위치를 알리는 것을 중단했지만, 지난 12일 인도양의 인도네시아 인근에서 다시 위치를 전송하기 시작했습니다.

노르가 홍콩에 정박했을 당시 미국은 "홍콩이 도피처가 된다면 국제 금융 중심지로서의 명성이 퇴색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나 홍콩이 이를 거부하면서 미국과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노르의 새 목적지가 부산인 건 뜻밖이라는 평가입니다. 한국은 미국의 동맹이고,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제재를 지지한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모르다쇼프는 러시아 철강업체 세베르스탈의 최대주주로, 재산 규모가 러시아에서 6번째로 많습니다.

그는 목요일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연례 경제 포럼에 참석할 예정이기 때문에 노르에 타고 있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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