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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방' 박선호 "박성웅 선배 배려, 감동하지 않을 수 없어"

입력 2023-06-16 15:24 수정 2023-06-16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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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방' 박선호 "박성웅 선배 배려, 감동하지 않을 수 없어"
배우 박선호가 선배 박성웅에 대한 마음을 전했다.
      
1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라방(최주연 감독)' 인터뷰가 진행됐다.

28일 개봉하는 '라방'은 몰카 라이브 방송에 갇힌 여자친구를 구하기 위해 정체불명의 젠틀맨(박성웅)과 동주(박선호)의 필사의 대결을 그린 실시간 라이브 추격극.

극 중 박성웅와 박선호는 숨막히는 접전을 펼친다. 앞서 OCN '루갈'로 호흡한 뒤 만나는 두번째 작품이다. 박선호는 "젠틀맨 역할은 캐스팅 되기 전이었는데, 성웅 선배님께 전화가 왔다"며 "문자는 주고 받아도 전화는 처음이었다. '어디야' 해서 '운동 끝나고 왔다'고 했는데 '형이 젠틀맨이야' 하시더라. 처음엔 무슨 말이지 싶었다. 이 영화라고 생각도 못했다. 당시에 '젠틀맨'이라는 영화 개봉도 앞두신 상황이라 그 이야기인가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서 "생각해보니 이 역할이셨다. 오라고 해서 갔는데 영화사 분들이랑 자리 하고 계셨다. 신인 배우인데, 어떤 작품에서 우리나라든 누가 캐스팅 되어 있으면, 이 배우가 있기 때문에 함께 하는 경우도 있고, 신인인데 약하지 않을까요 하는 사례도 분명히 있을 거다. 근데 성웅 선배님은 감동을 받을 수밖에 없는게, 이 작품을 해야하는 이유 중에 또 다른 이유가 생겼다고 말씀하셨다"며 "시나리오도 좋고 감독님도 보고 영화사랑도 함께하고 거기에 추가로 내가 이 작품을 해야될 이유가 박선호 하나 더 추가됐다 말씀해 주시는 게 후배로서는 감동을 받고서 그런 선배님을 안따르면 바보다. 멋있고 감동을 주시는 선배님이시다. 감동을 툭툭 주신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박성웅은 자신의 촬영이 아닌 날에도 찾아와 박선호의 연기 호흡을 도왔다고. 박선호는 "선배님께서 배려를 해주셨다. 서로 만나서 한 공간에서 주고 받는 연기와 각자 상대방의 대사를 상상하면서 모니터만 두고서 연기하는 건 큰 차이가 있다. 그 부분도 내게는 도전이었다"면서도 "선배님께서 선호가 혼자서 블루스크린 띄워놓고 연기하는 것보단 자기 얼굴 나오는 게 보여지는 게 상상이 더 될 거라 하시면서 와주셨다. 배려해주셔서 복장 다 갖춰주시고 소스 촬영을 해주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덕분에 점점 감정을 더 싣게 되고, 감사했다. 나는 선배님 대사 맞추러 가기 보다는 베테랑이시고, 응원차 갔었다. 선배님 어떻게 하시나 구경했었다. 최대한 서로를 생각하면서 했던 거 같다"고 전했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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