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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수능언급 관련 대통령실 "쉬운·어려운 수능 얘기 아냐"
입력 2023-06-16 09:35
수정 2023-06-1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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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는 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은 오늘(16일)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쉬운 수능', '어려운 수능'을 얘기한 게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서면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전날 이 장관에게 보고받는 자리에서 언급한 구체적 발언 내용을 소개하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의 수능 출제 언급에 2024학년도 수능 난이도에 관심이 쏠리고 수험생들의 동요가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오자 대통령실이 해명에 나선 겁니다.
김 수석은 윤 대통령이 전날 이 장관에게 교육개혁 추진 상황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공정한 변별력은 모든 시험의 본질이므로 변별력은 갖추되 공교육 교과 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분야는 수능에서 배제하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변별력은 모든 시험의 본질'이라는 표현은 어제 브리핑에서는 빠졌던 내용입니다.
윤 대통령은 또 "공교육 교과 과정에서 다루는 분야이지만, 학교 교육을 보충하기 위해 사교육을 찾는 것은 선택의 자유로 정부가 막을 수 없다"고 언급했다. 이어 "하지만 공교육 교과과정에서 아예 다루지 않은 비문학 국어 문제라든지 학교에서 도저히 가르칠 수 없는 과목 융합형 문제 출제는 처음부터 교육 당국이 사교육으로 내모는 것으로서 아주 불공정하고 부당하다"고 말했습니다. 김 수석은 "국민은 이런 실태를 보면 교육 당국과 사교육 산업이 한통속이라고 생각하게 된다"고 말한 윤 대통령의 말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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